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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맥스 두 차례 사고 유감…4분기 운항 재개 목표"

등록 2019.10.14 11: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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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14일 '글로벌 항공시장 전망 기자간담회' 개최

【서울=뉴시스】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이 1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항공시장 전망'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9.10.14.(사진=고은결 기자)

【서울=뉴시스】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이 1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항공시장 전망'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9.10.14.(사진=고은결 기자)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한국에서 최신형 항공기 '737 맥스 8' 기종 사고와 관련해 사과했다.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라이언에어 여객기 사고와 지난 3월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에서의 추락 사고를 낸 기종은 모두 보잉의 737 맥스 8 기종이었다.

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보잉은 737 맥스와 관련해 고전하고 있다"며 "두 차례의 사고가 있었는데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틴세스 부사장은 이날 상용기 시장 전망을 발표하던 중 737 맥스 8과 관련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737 맥스 8의 운항이 중단된 상황으로 인해 고객사와 여객들에게 많은 지연과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차질이 빚어짐에 있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대한항공 6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 4대 등 14대의 737 맥스 8을 도입,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737 맥스 8 사고로 인해 운항 및 도입이 중단된 상황이다.

국적 항공사 중 737 맥스 8 기종 2대를 가장 먼저 들여온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B737-800을 대체기로 투입했다.

틴세스 부사장은 "현재 전 세계 규제 당국과 아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이 기종에 탑재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인증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하드웨어적 변화도 조금 있을 것이다. 이 기종에 관련된 새로운 훈련 규제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737 맥스 8의 운항이 연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밝혔다.그는 "규제당국과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협력의 결과에 따라 우리의 전망은 이번 분기에 다시 운항하는 것"이라며 "737 기종의 안전한 운항 재개가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는 것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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