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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추천에 책이 뜬다"···서점가 유튜브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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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4 16:27:28
인터파크, 동영상 제작 관련 도서 1년 새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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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서점가에 유튜버 열풍이 거세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유튜브 콘텐츠 만화 '흔한남매2'가 5주 연속 베스트셀러 차트 1위에 올랐다.

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베스트셀러 담당은 "'흔한 남매'가 아동만화 시리즈로는 드물게 장기간 인기를 얻고 있다"며 "어린이 독자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함께 보는 유튜브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도티&잠뜰, 네모아저씨 등 인기 크리에이터를 캐릭터화한 어린이 콘텐츠가 눈길을 끌었다"고 분석했다.

유튜버가 새로운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면서 동영상 제작 관련 도서도 인기다. 인터파크가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컴퓨터·인터넷 도서 카테고리의 1인 방송 관련 도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비됴클래스 하줜의 유튜브 동영상 편집'(1위, 하지원, 한빛미디어) '15초면 충분해 틱톡!'(4위, 옐언니, 베가북스) '된다! 김메주의 유튜브 영상 만들기'(8위, 김혜주, 이지스퍼블리싱) '유튜브로 돈 벌기'(9위, 이혜강 외, 길벗) 등 1인 방송 관련 도서 4권이 이름을 올렸다. 30대(61%)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31%), 10대(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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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인터파크 컴퓨터·인터넷 카테고리 도서 담당 MD는 "유튜브는 동영상 콘텐츠 시대를 대표하는 채널이 됐다"며 "유튜브로 누구나 1인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는 낮은 진입 장벽 덕분에 영상 편집 등 관련 도서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유튜버가 되기 위한 채널 운영법, 영상 편집법 등의 다양한 정보들을 책을 통해 배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유튜버 크리에이터들이 인기 유튜버가 될 수 있었던 성공 비결 등의 노하우를 공개한 도서들, 인기 유튜버 크리에이터가 추천한 도서들에 대한 관심이 베스트셀러로 이어지며 출판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유튜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 관련 열풍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교보문고 북뉴스는 지난 5월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출판사들의 유튜브 추천 마케팅도 활발해졌다. 수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크리에이터가 본인이 읽었던 책을 소개하면서 생소한 책이 주목받았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유튜브 채널 수가 많아지고,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출판계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튜브셀러들이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영향력을 유지하려면 책 추천의 신뢰성이 지속적으로 담보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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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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