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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적자 심화 예상...'최악 고비' 넘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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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5 06:00:00
3Q 영업이익, LCD패널 판가 하락폭 커 시장 컨센서스 하회 전망
4분기에도 감산·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적자 커질 듯
"LGD 주가는 이미 최악 상황 반영...내년 영업익 흑자 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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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적자가 심화되겠지만 OLED 사업 전환에 따른 기대감에 중대형 LCD 수급 개선세 등으로 최악의 고비는 넘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발표될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672억원 적자)를 크게 하회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3분기 들어 LCD TV 패널 판가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LCD 패널 가격은 전분기 대비 55인치가 17%, 65인치 12%, 77인치 16%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LCD TV 사업부는 연간 기준으로도 적자가 예상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LCD 공급 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경영환경과 실적이 악화돼 고강도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사업 구조조정의 방향은 경쟁력이 없는 대면적 LCD 부문을 줄이고 현재 독점하고 있는 대면적 OLED 부문을 늘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LCD 부문 감산과 조직 정비에 따른 비용 계상은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추정되면서 4분기에도 일회성 비용으로 대규모 영업적자 예상된다. 회계상 반영될 비용은 1500억~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다만 OLED 전환 가속화에 따른 장기적인 기대감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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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패널 가격은 LCD TV 패널에 비해 평균 5배 정도 높은데다,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올해는 한자리 중후 반 수익성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둔화 및 LCD 경쟁 격화 등 최악의 업황을 감안할 만큼 기대치가 매우 낮은 상황"이라면서도 "구조조정의 시작은 단기간 비용 상승이 수반되나 중장기 LCD 수급 변동성에서 벗어나 OLED 중심으로 회사 체질이 바뀔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 중심으로의 사업 개편으로 2020년 OLED TV 부문이 전체 TV 사업 내에서 약 56%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LCD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 속에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D디스플레이의 주가는 LCD 업황 부진과 인력 구조 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 등 이미 최악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7, 8세대 LCD 가동 중단 효과에 의한 2020년 중대형 LCD 수급 개선세와 OLED TV 부문 실적 증가로 내년 영업이익이 약 434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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