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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조국, 사퇴로는 부족…의혹 덮어서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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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4 17:48:05
"임명권자의 책임있는 자세 원해"
"학교 복귀의 정당성도 검토해야"
전대연 "대통령 임명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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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박주성 기자 = 사의를 표명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19.10.1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이 14일 전격 장관직 사퇴를 밝힌 가운데, 서울대 일부 학생들이 "사퇴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냈다.

서울대 내 조 장관 퇴진 촉구 움직임을 이끈 '서울대 집회추진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퇴는 너무나도 관대한 처사"라며 "장관으로 재직한 35일 간 보인 검찰 수사에 대한 압력, 대정부 질문에서의 위증은 파면 사유가 되고도 남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의 취임은 국민의 공정과 정의에 대한 열의의 불쏘시개였다"며 "자진 사퇴는 '파리가 앞발을 비비는 행동'에 불과하다. 사퇴가 또 다른 시작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사퇴로 물러나는 게 아니라 파면돼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수많은 문제점에도 무수한 궤변으로 (조 장관을) 임명·옹호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임명권자의 책임있는 자세를 원한다"고 촉구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사퇴가 불공정과 특혜, 범죄 의혹을 덮는 도구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대를 향해 "조 교수 학교 복귀의 정당성도 엄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 사퇴 촉구 대학생 촛불집회를 주도한 전국대학생연합(전대연) 역시 문 대통령을 향해 책임을 물었다.

전대연은 이날 입장문에서 "사회주의자를 대한민국의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 대통령의 행태는 주권자로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의 답을 들을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장관은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전격적으로 사퇴를 발표했다. 지난달 9일 취임한 지 3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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