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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염포부두 화재 선박 내부 화물 환적작업 시작

등록 2019.10.14 17: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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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8일 오전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승선원 25명)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19.09.28. (사진=독자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8일 오전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승선원 25명)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19.09.28. (사진=독자 제공)[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지난달 28일 울산 염포부두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한 석유제품운반선 내부의 화물을 타 선박으로 옮기는 작업이 본격화 됐다.
 
14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2만5881t급 석유제품운반선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선적 케이맨 제도·승선원 25명)의 화물을 받을 2만5884t급 '스톨트 사가랜드'호가 이날 오후 염포부두에 접안했다.
 
선주측은 환적을 위해 스톨트 사가랜드호를 사고선박 옆에 정박시켜 이동식 통로(갱웨이·gangway) 설치 작업까지 완료했다.
 
해수청 관계자는 "현재는 화물 이동 전에 스톨트 사가랜드호의 탱크를 확인작업 중이다"며 "화물을 옮기는 작업은 15일 오전부터 가능하며, 총 작업 기간은 2주 이상 소요된다"고 밝혔다.

당초 해수청과 선주사는 12일부터 환적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사고선박 안에는 총 39기 탱크 중 27기에 화학물질 14종 2만 7000여t이 적재 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선주사는 현재 선박 내부의 대부분 물질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 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고선박의 정밀감식은 환적이 완료된 후 다시 논의될 것으로 전망돼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고선박 처리문제도 선채감식 등이 이뤄진 후 재운항 또는 폐선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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