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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국, 어제 당정청 회의 후 사의 전달…가족 지키려 고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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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4 17:56:39
"사표 수리 아직 안 됐다…절차 거치는 중"
"자신 결단…가족 지키기 위한 고민 굉장히 커"
"정부에 부담 줘선 안 된다는 판단도 컸다"
"대통령, 많은 고심 끝에 사의 수락…아쉬움 커"
"이제는 국회의 시간…검찰개혁 입법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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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박주성 기자 = 사의를 표명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19.10.1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청와대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와 관련해 "어제 (13일)고위 당정청 회의가 끝난 이후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장관이 사의를 전달한 시점이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조 장관이 어떤 채널로 사의를 전달했는가'라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어느 채널로 의사전달을 했는지는 확인이 어렵다"며 "당정청이 끝난 이후 의사 전달이 있었다는 점만 말씀드린다"고 답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서는 "실무적으로 시간이 조금 걸린다"며 "▲법무부가 인사혁신처에 면직 제청 ▲인사혁신처가 국무총리에 보고 ▲국무총리가 대통령에게 면직 제청 ▲대통령이 면직안 재가 등을 거쳐 절차가 종료된다. 아직까지 이러한 절차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조 장관이 사퇴한 배경에 대해 "조 장관의 결단이었다. 여러 고민들이 계속 이어져오지 않았나 싶다"며 "가족을 지키기 위한 고민이 굉장히 컸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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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4. dahora83@newsis.com

또 "정부에 부담 줘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컸던 것 같다"며 "(청와대와) 미리 상의를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사퇴의 변을 수긍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조 장관의 뜨거운 의지가 검찰 개혁의 동력이 됐다고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다"며 "그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고심 끝에 이런 결정을 수락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 장관의 퇴진으로) 물론 아쉬움은 크다. 하지만 검찰개혁의 기본 틀을 만들어 놨고, 검찰 개혁의 동력을 만들어 놨다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 취지를 살려나가 진정한 개혁을 이뤄내는 게 남은 사람들의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도 말했지만 이제는 (검찰개혁의) 입법이 남아있다. 입법이 이뤄지면 검찰 개혁의 기본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국회의 시간이 시작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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