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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평화의 샘' 작전에…갈 곳 잃은 어린이 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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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5 04:20:51
"시리아·터키서 어린이 사망…인도주의적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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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카칼레(터키)=AP/뉴시스】지난 10일 터키-시리아 국경지대의 악카칼레 지역 주민들이 터키군 폭격으로 시리아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19.10.15.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지난주 터키가 감행한 시리아 북동부 '평화의 샘' 작전 이래 어린이 7만명이 살던 곳을 떠나게 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니세프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일주일 전 시리아 북동부에서 전투가 확대된 이래 7만명 상당의 어린이가 살던 곳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시리아 북동부에서 최소 4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으며,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도 했다.

시리아뿐만 아니라 터키에서도 7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보건시설 세 곳과 여러 대의 의료차량, 학교 한 곳이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 약 40만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던 시리아 알하사크 소재 급수 시설도 운영이 중단됐다.

유니세프는 "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폭력 사태의 결과 최소 17만명의 어린이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며 "시리아 북동쪽 등에서 싸우는 이들은 민간 시설을 보호하고 이 시설들을 군사적 이득을 위해 이용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시리아 언론 SANA는 같은 날 "시리아 영토에 대한 터키의 침략으로 16만명이 살던 곳을 떠나게 됐다"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성명을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성명에서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인도적 지원 허용을 촉구했다.

터키는 지난 9일부터 '평화의 샘'이라는 작전명으로 쿠르드족 근거지인 시리아 북동부를 공격하고 있다. 쿠르드족은 이슬람국가(IS)와 싸우며 수 년 간 시리아 북동부를 지켜왔지만, 터키는 이들과 자국 내 쿠르드노동당(PKK) 등 분리독립 세력의 연계를 경계해왔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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