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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관 "오늘부터 야생 멧돼지 집중 총기포획…90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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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5 10:04:59
"지자체에 신속추진 당부…파주·양구·인제·고성 주민 안전지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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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15 (사진 = 농식품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오늘부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 지역에 대해 집중적인 총기 포획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연천과 철원 지역에서 ASF가 야생 멧돼지에서 연이어 확인되면서 현장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군(軍)과 민간 엽사(사냥꾼)를 포함해 약 900명이 투입되며 경기 파주시와 양구시, 강원 인제군, 고성군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에선 주민들 안전 지도에 힘써라"고 당부했다.

민통선 지역 내 살아있는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정부는 야생 멧돼지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총기 포획을 허용하고 감염 위험이 큰 중요 지역에선 야생 멧돼지를 전면 제거하도록 방침을 정한 것이다.

김 장관은 지자체에는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된 지역을 '감염위험지역', ASF가 발생한 농가가 있는 지역을 '발생지역', 고양·양주·포천·동두천·화천 등 인접 5개 시·군을 '완충지역', 남양주·가평·춘천·양구·인제·고성·의정부 등 인천·서울·북한강·고성(46번 국도) 이북 7개 시·군을 '경계지역', 경계지역으로부터 2㎞ 폭 구간을 '차단지역' 등으로 분류해 관리하기로 했다.

그는 "연천과 철원에선 '감염위험지역'의 야생 멧돼지 주요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차단망을 조속히 설치하고 집중 포획을 진행하라"며 "'발생지역'과 '완충지역'에선 포획 틀과 포획 트랩의 추가 설치, '경계지역'에선 수렵장의 조기 운영, '차단지역'에선 시·군 포획단 운영 등을 통해 멧돼지 포획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야생 멧돼지가 농장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막는다.

김 장관은 "농가의 울타리 설치 여부를 일제 점검하고 훼손된 울타리는 신속히 보수토록 하라"며 "멧돼지 기피제도 추가적으로 공급하라"고 했다. 이어 "축사 내부와 건물 사이를 충분히 소독하고 농장 진입로에 생석회를 추가 도포하도록 지시하라"고도 말했다.

방역 당국이 꾸준히 진행해 온 소독 작업도 계속해서 이뤄진다.

김 장관은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접경 지역 주변 하천과 인근 도로 등을 철저히 소독하라"며 "방제헬기와 광역방제기, 연막소독차, 지자체·농협 소독 차량 등을 집중 투입하고 특히 민통선 북측 도로는 군 제독차량을 활용해 빈틈없이 소독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살처분된 돼지는 총 15만4548마리다. 파주와 김포, 연천 등에선 76개 농장에서 수매를 신청해와 2만2018마리에 대한 수매가 완료됐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당 3030원으로 전날보다 0.4% 올랐다. 소매가격(냉장 삼겹살 기준)은 ㎏당 1만9170원으로 0.7% 하락했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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