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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은행 실적발표에 일제히 상승…다우 0.89% ↑

등록 2019.10.16 05: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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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은행 실적발표에 일제히 상승…다우 0.89% ↑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미국에서는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됐다. 주요 금융사와 의료 서비스 관련 기업의 긍정적 실적에 투자자들의 환호가 이어지며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7.44포인트(0.89%) 오른 2만7024.8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9.53포인트(1.00%) 상승한 2995.6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0.06포인트(1.24%) 뛴 8148.71에 마감했다.

금융주의 강세가 전반적인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이날 3분기 순이익이 90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8% 늘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6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45달러를 웃돌았다.

시티은행의 주당순이익은 2.07달러로 예상치인 1.95달러를 넘겼다.

CNBC에 따르면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소속 기업 34곳 중 26곳이 예상치를 웃도는 긍정적인 EPS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긍정적 신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발생한 자해적 상처가 위태로운 경제상황을 만들어냈다"며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3.0%을 제시했다.

IMF는 성장률 전망치를 4월 3.3%에서 7월에 3.2%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0.2%포인트를 내렸다.

연방준비은행(FRB)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미국의 경제는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 FRB는 통화정책 경로를 극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이와 같은 하강 위험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준이 이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 정책을 취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무역 리스크에 대해서도 "2년 이내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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