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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뎅기열 확산에도 "별거 아니다" 영향 부인

등록 2019.10.16 08: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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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도로 " 경계할 상황은 아냐"

올 발생환자 2만3000명, 지난해의 2배

【멕시코시티= AP/뉴시스】 지난 9월 19일에 1985 멕시코 대지진 34주기 행사에 참석한 오브라도르 대통령. 

【멕시코시티= AP/뉴시스】 지난 9월 19일에 1985 멕시코 대지진 34주기 행사에 참석한 오브라도르 대통령.  

【맥시코시티=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최근 전국에 걸쳐서 뎅기열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경계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이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 이 정도면 일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건 아니다.  뎅기열은 통제할 수 없는 질병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분명히 말하지만, 지금은 경보를 발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멕시코의 뎅기열 발생이 크게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다음 날에 한 말이다.

멕시코 보건부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뎅기열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9월까지 국내 뎅기열 환자는 2만2992명이 발생해서 72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8년의 총 발생 건수는 1만3333명,  사망자는 75명이었다.

지난 주말인 12일 정부의 질병예방본부의 우고 로페스-가텔 부장관은 뎅기열이 가장 극심한 지역인 주(州)인 베르크루스, 할리스코, 모렐로스, 오악사카 주의 대표들과 만나서 뎅기열 확산을 막을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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