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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포르투갈 케이스로 배운다···'코아계곡 암각화'전

등록 2019.10.16 11: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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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7일~2020년 2월23일 기획전시실

암각화 보존운동, 코아 댐 건설 현장

암각화 보존운동, 코아 댐 건설 현장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박물관은 댐 건설로 인해 수몰 위기에 놓였다가 국민의 노력으로 보존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포르투갈 코아 계곡 암각화를 소개하는 '코아 스토리-포르투갈 코아 계곡 암각화의 교훈' 특별전을 개최한다.
 
 17일부터 2020년 2월23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 로비에서 포르투갈 코아재단과 코아국립박물관 관계자 및 연구자를 비롯해 관계기관과 문화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축사, 전시 해설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식과 연계해 오후 3시부터 코아 계곡 암각화의 보존과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코아 전쟁-포르투갈의 교훈'(프랑스·장 뤽 보브레 감독·80분)이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된다.
 
전시는 제1부 보존부터 등재까지, 제2부 암각화, 제3부 공존으로 구성됐다.
 
제1부는 코아 계곡 암각화의 발견과 보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을 다룬다.당시 암각화 보존 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포즈 코아 중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논쟁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쏟아진 각종 언론 보도와 뉴스 등이 소개된다.
 
제2부에선 코아 계곡 암각화 내용을 전하고 고고학적 의미를 되새긴다. 암각화의 분포와 시기별 양상, 도상의 종류와 기법 등을 사진과 도면, 지도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제3부는 암각화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내용이다. 중요한 문화자원이자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를 이끄는 코아 계곡 암각화의 활용 사례를 전한다.
 
이상목 관장은 "2015년 암각화 박물관, 2016년 포르투갈 코아국립박물관에 이은 세 번째 국제교류전으로 이번 전시에선 세계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은 코아 계곡의 모습과 '코아 전쟁'으로 불리는 암각화의 보존 운동 과정을 담았다"며 "코아 사례가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시 관련 정보는 누리집(museum.ul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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