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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경복궁 뒤뜰에 개관...숫자로 보는 50돌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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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6 20:10:15  |  수정 2019-10-16 20:24:16
현재 과천→덕수궁 →서울→ 청주 4개관 亞 최대 미술관
예산, 1971년 800만원→2019년 632억·소장품 구입비 56억원
서울관 지난해 100만명 돌파 '도심속 미술관'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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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김용관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1969년 10월 20일 경복궁 뒤뜰  옛 조선총독부 미술관에 개관한 모습은 옹색했다. 직원은 4명. '경복궁 미술관 건물에 현대미술관이라는 간판을 달아 놓은 것에 지나지 않았던' 미술관은 50년만에 거대하게 몸집을 불렸다.

1986년 과천, 1998년 덕수궁, 2013년 서울, 2018년 청주관을 개관,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산속에 있던 미술관이 도시로 나와 일상의 미술로 국민들과 호흡하며 '도시 재생'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큰 변화다.

현재 본관인 과천관은 지난 1986년 경기 과천 청계산 1만평 대지에 건립됐는데, 전두환 정권시절 역사의 산물이기도 하다. 86아시안게임과 88하계올림픽을 맞아 바깥에 내보일 번듯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식으로 완공된 미술관이다.  풍광좋은 곳에 위치했지만 먼 거리 탓에 미술관은 큰 마음 먹고 나들이 하는 공간이자 '소통하지 못하는 미술관'으로 지적됐다.

2000년대 미술계 인사들이 '도심속 미술관'을 표방하며 국군기무사령부 터를 미술관으로 해야한다고 밀어부쳤고, 2013년 11월 미술인들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개관한 서울관은 전시실을 비롯한 프로젝트갤러리, 영화관, 다목적홀 등 복합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미술관으로 사랑받고 있다.

2018년 12월에는 충북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을 재건축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개관, 중부권 미술문화의 명소로 육성하고 있다.

미술관의 최고 자산은 소장품. 50년전 전무하던 작품들은 현재 8417점에 이른다.

전시는 풍년이다. 매년 4관에서 30여건의 다종다양한 전시가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4개관)1년 예산은 632억원, 소장품 구입비는 56억원이다. 서울관은 지난해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 '도심속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17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과천·서울·덕수궁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개관 5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미술 100년을 돌아보는 전시는 '광장'을 타이틀로 국내외 작가 320여명의 작품 570여점을 선보이는 초대형 규모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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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조수정 기자 = 16일 경기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전 '광장:미술과 사회 1900-2019' 개막식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세번째),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오른쪽 네번째), 바르토메우 마리 전 관장(오른쪽 두번째) 등 참석 내빈들이 박수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전 '광장:미술과 사회 1900-2019'는 한국 미술 100년을 조명한다. 덕수궁관과 서울관에서 2020년 2월9일까지, 과천관에서 2020년 3월 29일까지 열린다. 또 개관기념일인 10월 20일 덕수궁·과천·서울·청주 4관을 무료 개방한다. 2019.10.16.chocrystal@newsis.com

◆숫자로 보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규모 변화
 ▲1969.10.20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경복궁 내 구 조선총독부 박물관)
 ▲1971 예산 800만원으로 작품 수집 시작. 기증작품 88점 포함 101점 수집
 ▲1983 소장품 1,042점
 ▲1986 소장품 2,162점
 ▲ 2003 소장품 5,254점
 ▲ 2009 소장품 6,603점
 ▲2013 소장품 7,050점
 ▲ 2019 소장품 8,417점 (2019.9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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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사진=김영관,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미술관 규모 변화(설립년도)
▲1969.10.20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경복궁 내 구 조선총독부 박물관)
▲1973 국립현대미술관 이전 개관 (7.5. 덕수궁 내 석조전)
▲1984 국립현대미술관 신축 건물(과천) 기공식
▲1986.8.25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개관
▲1988.12.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개관
▲2013.11.1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개관
▲2018.12.27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미술품수장센터) 개관

◆역대 관객수 변화
 ▲1988년 과천 36만명
 ▲1999년 덕수궁 25만명
 ▲2014년 과천(76만) 덕수궁(51만) 서울(108만)
 ▲2018년 과천(91만) 덕수궁(35만) 서울(118만)

◆서울관 연간 관람객수
 ▲2014(108만) 2015(110만) 2016(117만) 2017(121만명) 2018(118만명)
 ▲ 2018년 3관 총 244만명 : 과천(91만) 덕수궁(35만) 서울(118만명)

◆역대 관장 수와 관장 임기
 ▲20대 18명 (이경성 9대,11대 / 김윤수 15,16대)

◆역대 최다 관람객수 전시
  ▲<아! 고구려… 1천5백년전 集安고분 벽화전>(1993, 과천) 43만8810명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빛, 소리, 풍경(2017,덕수궁) 91만9,846명
▲<현대미술과 거대서사 Ⅱ>(2013,과천) 71만4052명
▲<코리안 뷰티_두개의 자연>(2014,서울) 52만6101명
▲한국근대회화 100선전(1900-1960)(2002,덕수궁) 39만258명
▲국립현대미술관 과천30년 특별전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2016,과천) 37만8120명
▲덕수궁 야외프로젝트(2012,덕수궁) 36만3479명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 70년 위대한 흐름 “소란스러운,뜨거운,넘치는">(2015,서울) 30만988명
▲백년의 신화: 한국근대미술 거장전 이중섭 1916~1956(2016,덕수궁) 25만9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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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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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개관식에서 축포가 터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첫 번째로 개관한 청주관은 국내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이다. 2018.12.27. ksw64@newsis.com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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