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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추가확산 없이 8일째…정부, '멧돼지 전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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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7 12:54:08
민통선서 이틀새 125마리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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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위용성 기자 = 지난 9일 이후 8일째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야생 멧돼지 포획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내 15~16일 이틀간 야생 멧돼지 총 125두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15일부터 48시간 동안 남방한계선과 민통선 내 지역을 대상으로 합동 포획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16일 하루새 534여마리가 포획됐다. 현재까지 누게로는 5만2599마리가 잡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최근까지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 32마리에 대해 실험을 완료한 결과 아직까지 ASF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가 설정한 관리지역 중 감염위험지역의 울타리 설치 작업도 속도가 나고 있다. 가장 안쪽인 감염지역에는 17일까지 철조망 설치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90cm 높이의 전기 철조망으로 전류가 흘러 멧돼지 접근을 차단한다. 그 바깥쪽인 위험지역의 경우 1.5m 높이의 일반 울타리로 앞으로 2주 내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형지물을 활용해 기피제 도포도 함께 실시된다.

현재 총기 포획이 금지돼 있는 발생·완충지역에 대해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 조치를 언제까지 유지할지는 상황을 봐서 단계적으로 접근할 계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ASF는 파주 5건, 연천 2건, 김포 2건, 강화 5건 등 총 14건이 발생했다. 야생 멧돼지에서는 연천 3건, 철원 4건 등 총 7건이 검출됐다.

16일에는 연천 신서면 소재 돼지농장 1개소에서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으나 정밀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국내서 살처분된 돼지는 총 15만4548마리다.

정부는 특히 파주와 김포, 연천 등에선 이미 ASF 바이러스가 넓게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돼지를 모두 처분하고 있다. 농가가 희망하는 만큼 돼지를 수매하고 나머지는 모두 살처분하는 방식이다. 3개 지역엔 돼지 농장이 총 150개 있는데, 이 중 70개 농장에서 수매를 신청해 현재까지 2만7237마리가 수매 완료됐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6일 기준 ㎏당 3022원으로 전일 대비 1.7%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7% 내린 수준이다. 소매가격(냉장 삼겹살)은 ㎏당 1만8670원으로 1.0% 하락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7.8% 내렸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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