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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딸 서울대 법대 전과 거론에 설전…"비열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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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7 23:15:18
"의원이라고 국감에서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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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19.10.17.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국감)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딸이 언급되면서 고성이 오가는 등 공방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은 이날 오후 추가 질의에서 파워포인트를 띄워놓고 학점, 면접점수 등 박 시장 딸의 서울대 법대 전과 논란을 언급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참여 의혹을 연관 지었다.

송 의원의 설명을 듣던 중 박 시장은 국감에서 왜 가족의 문제를 언급하냐면서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박 시장의 항의가 계속되자 송 의원은 이의를 제기했다. 송 의원은 "본 의원이 아직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도 질의 중에 답변도 아닌 논란 제기로 질의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박시장 딸에 대해 이런 게 있다고 말한 것이다. (박 시장은) 답변도 아닌 이상한 논란으로 항의하고 있다. 국감에서 국회의원이 질의하는데 지금 답변태도가 매우 불량하다"고 언성을 높였다.

송 의원은 "박다인씨가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하는 과정에서 학장이 추전했는지도 불분명, 면접 접수도 불분명하다"며 "인터넷에 자료가 올라와 있고 언론보도가 맞는지 그 사실관계만 기록한 것"이라도 비판했다.

잠시 자리를 비운 박순자 위원장을 대신 위원장 자리를 맡은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이 박 시장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박 시장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 시장은 "국감을 빙자해서 아무관계 없는 더구나 개인의 가족의 내용이 인터넷이 올라와 있다고 해서 다 진실이냐"며 "더군다나 질문을 하는건 비열한 행위다.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비열하다뇨. 사과하세요"라고 소리쳤다.

박 시장은 "정말로 무책임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게 국감 사항이냐. 아니 왜 이렇게 귀한 시간에 그런 근거도 없는 이야기를 하냐"며 "그 내용은 2011년에 싹 정리가 됐다. 의원이라고 국감에서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이냐"라고 맞섰다.

다시 한번 고성이 터져나오며 여야 의원들이 앞다퉈 의사진행 발언을 주문하는 등 공방을 벌였다.

송 의원은 "국회의원의 발언을 방해하고 입에 담지 못할 단어를 쓰면서 강압적이고 독재적인 피감기관장을 본적이 없다"며 "저는 특정 사실을 갖고 특정한 기관장을 공격하기 위해 한 것이 아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조국  교수의 아들 문제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감사는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목적으로 해선 안된다고 규정이 돼 있다"며 "범위가 사적인 상황인지 판단을 해야 한다. 의혹에 대해선 너무나 많이 보도가 됐고 이미 다 확인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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