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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던 2호선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추진

등록 2019.10.1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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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저층주거지역·쇠퇴한 상권 활성화 도모

【서울=뉴시스】도시재생활성화 후보지인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대 위치도(왼쪽)과 도시재생후보지(오른쪽). 2019.10.19.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도시재생활성화 후보지인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대 위치도(왼쪽)과 도시재생후보지(오른쪽). 2019.10.19.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노후화된 저층주거지역과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쇠퇴한 상권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광진구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

광진구 구의역 일대는 지난 4월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 후보지로 뽑혔다. 다만 시는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통해 '후보지'에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확정시키기 위해서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후보지역으로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8개소, 성동구 사근동 등 근린재생일반형(주거지형) 5개소로 총 13곳을 선정했다. 시는 다음달 중으로 후보지 13곳 중 일부를 최종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선정 지역에 최소 2400억원을 투입해 특색에 맞는 공간을 만든다. 

신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는 홍릉 일대를 비롯해 중심시가지형인 광화문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북촌가회동 일대(역사문화특화형), 효창공원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면목동 일대(도심산업육성형), 구의역 일대(도심상업육성형), 홍제 역세권 일대(시장활성화형), 풍납토성 역세권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등 8곳을 선정했다.

시는 후보지 중 한 곳인 광진구 구의역 일대와 관련해 공공기관 이전으로 쇠퇴한 상권을 회복하고 노후화된 저층주거지를 활성화시키는 내용을 중심으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한다. 

해당 대상지는 구의동 246-10번지 일대다. 면적은 18만㎡이다.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될 경우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현재 서울 송파구에 있는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이 과거 이곳에 위치해 있었다. 동부지방법원 등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광진구 대표적인 음식문화거리인 '미가로' 역시 상권이 쇠퇴됐다. 배후지역에 있는 구의역 일대 주거지도 노후화된 저층주거지가 밀집돼 있다.

시는 동부지방법원 이전부지, 광진구청사 이전(예정) 부지 등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대상지에 위치한 KT부지 첨단복합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해 부족한 문화시설 확충 등 지역 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계획이다.

우선 시는 광진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정책을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참여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한다. 주민, 산업, 대학(업무협약 체결) 등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도 운영한다.

구는 주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지역공동체 중심의 경제·사회·문화 활성화 방안을 강구한다.

시는 ▲사업총괄코디네이터 위촉 ▲시·구 관련부서 TF구성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으로 사업을 세분화 해 추진한다.

시는 도시재생사업 관련 지식과 경험이 있고, 사회·경제적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를 선정해 사업총괄코디네이터 등 관련 조직을 구성한다.

시는 지역 실정에 밝은 자치구 의견을 계획 수립 등 사업 추진 전반에 반영한다. 자치구를 중심으로 주민·상인 협의체 등 거버넌스를 구성해 주민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센터)는 공공과 민간의 중간지원 조직으로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시행을 지원한다. 센터는 주민의견 수렴과 역량을 강화하고, 이해당사자간 협의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아울러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예산 5억원(2020년 3억원, 20201년 2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도 진행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지역 맞춤형 과업 내용을 발굴, 대상지역 현황·여건 분석을 통한 평가와 진단,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및 사업집행계획 수립, 도시재생 관련 조직 구성·운영 및 지속추진 방안 마련, 지역(공동체) 활성화 시범사업 계획·실행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지난 4월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이 되고 최종 선정은 다음달에 이뤄진다"며 "광진구 구의역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를 통해 상권활성화 뿐만 아니라 침체된 주택가까지 한번 되살려보자 이런 취지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된 후어떤 사업을 할 지는 내후년 말쯤 나올 것 같다"며 "주민협의체 등도 구성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 지원 전략 등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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