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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이란 국경서 총격…터키군 1명 사망

등록 2019.10.18 17: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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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언론 "이란 국경서 PKK가 총격 가해"

【만비즈(시리아)=AP/뉴시스】친(親)터키 시리아 반군이 지난 14일 시리아 만비즈 지역에서 쿠르드족 민병대를 향해 차량에 탑재된 중화기를 발사하고 있다. 2019.10.18.

【만비즈(시리아)=AP/뉴시스】친(親)터키 시리아 반군이 지난 14일 시리아 만비즈 지역에서 쿠르드족 민병대를 향해 차량에 탑재된 중화기를 발사하고 있다. 2019.10.18.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터키와 이란 간 국경에서 총격이 발생해 터키 병사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18일 현지 주지사 발표를 인용, 터키 동쪽 이란과의 국경 지역인 반 칼디란에서 '테러리스트'들이 국경선을 따라 공격을 가해 터키 병사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말하는 '테러리스트'란 쿠르드족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터키는 자국 분리독립세력인 쿠르드노동당(PKK)을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터키 언론 하베투르크는 이와 관련, 이란 국경에서 온 PKK 일원이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첫 총격으로 인해 터키군 1명이 사망하자 터키 측이 대응사격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추가로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입은 병사들은 헬리콥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터키는 지난 9일부터 '평화의 샘'이라는 작전명으로 쿠르드족 근거지인 시리아 북동부에서 토벌 작전을 펼치며 중동 일대에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후 미국 측의 뒤늦은 대표단 파견으로 터키 측은 5일 간의 작전 중단을 선언했지만, PKK와 그 시리아 분파 쿠르드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이 지역을 떠나지 않을 경우 작전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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