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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쿠르드 휴전' 발표에도…충돌 계속

등록 2019.10.18 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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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알아인 인근서 총성·연기

【세이란피나르=AP/뉴시스】시리아 라스 알아인 지역에서 18일 총성과 함께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터키 남동부 세이란피나르 쪽에서 촬영됐다. 2019.10.18.

【세이란피나르=AP/뉴시스】시리아 라스 알아인 지역에서 18일 총성과 함께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터키 남동부 세이란피나르에서 촬영됐다. 2019.10.18.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국이 시리아 북동부에서의 터키군과 쿠르드족 간 휴전을 발표했지만 아직 현지에선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은 18일 라미 압둘 라만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소장 발언을 인용, "산발적인 포격이 있고, 라스 알아인 지역에선 총성을 들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AP 역시 소속 기자들이 포격을 목격하고 있으며, 라스 알아인 주변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라스 알아인 지역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터키의 '평화의 샘' 군사작전 주요 목표지 중 한 곳이다. SOHR에 따르면 터키군과 친터키 시리아 반군이 이 지역에서 쿠르드족이 주축이 된 시리아민주군(SDF)과 대치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파견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터키를 찾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전날인 17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면담한 뒤 시리아 북동부에서 휴전을 이끌어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조치가 '휴전'이 아니라 '작전 중단'이라고 밝혔다.

자국이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는 쿠르드노동당(PKK)과 그 시리아 분파인 쿠르드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이 지역을 떠나지 않을 경우 작전을 재개한다는 게 터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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