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일본, 북한 어선-日단속선 충돌 당시 13분 영상 공개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10-18 23:04:28
"불법 조업 단속 위한 대응 적절했다" 주장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18일 일본 정부가 지난 7일 일본 서부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인근에서 자국 어업단속선과 북한 어선이 충돌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NHK 갈무리. 2019.10.18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지난 7일 발생한 자국 어업단속선과 북한 어선의 충돌 당시 영상을 공개하고 자국의 대응이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18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수산청은 지난 7일 일본 서부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앞바다에서 350km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자국 어업단속선 오쿠니(おおくに)가 북한의 어선과 충돌한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오쿠니의 선상에서 촬영된 것으로 약 13분이다. 동영상은 편집된 것이다. 다만, 충돌 직후 부분은 편집되지 않았다고 수산청은 밝혔다.

동영상은 오쿠니가 북한 국기가 그려진 어선에 대해 자국 EEZ에서 퇴거하도록 경고했으나, 따르지 않아 촬영을 시작한다는 설명으로 시작된다.

오쿠니는 북한 어선에 대해 물대포(방수)를 쏘기 시작한다. 수상청은 이후 북한 어선이 왼쪽으로 키를 꺽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충돌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18일 일본 정부가 지난 7일 일본 서부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인근에서 자국 어업단속선과 북한 어선이 충돌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NHK 갈무리. 2019.10.18
다만, 영상을 살펴보면 북한 어선이 방향을 튼 것이 충돌의 원인이었는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수산청은 불법 조업 단속을 위한 단속어업선의 대응이 적절했다면서 공개한 동영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산청 측은 영상을 공개한 이유가 국민의 이해 촉진과 공익성 관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북한 어선과 일본 어업단속선의 충돌 이후 일본 정부는 관련 사진만 공개하는 등 영상 공개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북일 정상회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등을 둘러싸고 북한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 내에서는 '북한을 배려한 조치'라며 비판도 제기됐다.

하지만 북한이 충돌에 대한 배상 등을 요구하며 나서자 영상을 공개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읽힌다.


aci27@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국제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