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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 또 김태훈 꺾었다…월드태권도 그랑프리 4회 연속 우승

등록 2019.10.19 0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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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이아름, 모두 중국 선수에 막혀 은메달

【서울=뉴시스】 장준(사진 오른쪽)과 김태훈이 18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마리넬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58㎏급 결승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 = WT 제공)

【서울=뉴시스】 장준(사진 오른쪽)과 김태훈이 18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마리넬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58㎏급 결승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 = WT 제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장준(19·한국체대)이 김태훈(25·수원시청)을 또다시 꺾고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장준은 18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마리넬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58㎏급 결승에서 김태훈을 12-1로 완파했다.

장준은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부터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이다.

매서운 성장세를 자랑한 장준은 2016년 1월부터 남자 58㎏급 올림픽 랭킹 1위를 지켜온 김태훈을 밀어내고 이달 1일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김태훈에 다시 1위 자리를 다시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해 푸자이라 그랑프리 파이널 준결승, 올해 2월 국가대표선발전 최종결승에서 김태훈을 꺾었던 장준은 재차 김태훈을 물리치고 세계 태권도 남자 경량급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장준은 "전국체전을 끝내고 곧바로 먼 거리를 오다 보니 준비도 안 되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8강전까지 몸이 무거워 경기도 잘 풀리지 않아 짜증도 많이 났다"며 "코치님이 멘털을 잡아줘 준결승과 결승을 무사히 잘 마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18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마리넬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딴 장준(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태훈(사진 가장 왼쪽). (사진 = WT 제공)

【서울=뉴시스】 18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마리넬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딴 장준(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태훈(사진 가장 왼쪽). (사진 = WT 제공)

이어 "지난달 일본 지바 그랑프리까지는 랭킹 1위가 목표여서 대회마다 부담 없이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 그런데 이달 랭킹 1위에 오른 뒤부터는 전에 없던 부담감도 많이 생겨나고,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며 "정상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계속 정상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3개 체급에서 모두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금메달을 딴 것은 장준이 유일했다.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7·대전시체육회)과 여자 57㎏급 이아름(27·고양시청)은 나란히 중국 선수에 발목이 잡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첫 그랑프리 우승 도전에 나선 이대훈은 남자 68㎏급 결승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자오슈아이에 7-17로 졌다. 이아름은 결승에서 저우리쥔에 12-15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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