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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 공정한 무역 합의 통해 성장 기반 마련"

등록 2019.10.20 01: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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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미니딜은 "실질적 진전" 평가

【워싱턴=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10.20.

【워싱턴=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10.20.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포함한 각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정책은 세계 무역 규칙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므누신 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 정책결정위원회에서 "더 공정한 무역 합의를 통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다다른 제한적인 협상인 이른바 '미니딜'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주요 경제국들이 투자, 일자리 창출, 국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세계 성장을 위해 독일, 중국 등이 정부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AP는 전했다.

미니딜 결과 미국은 15일부터 2500달러 규모 중국산에 대한 관세율을 30%로 올리겠다던 계획을 미뤘고, 중국은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고 알려졌다.

미국은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18일 오후 1시)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들로부터 수입되는 와인과 치즈 등 총 75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 최대 25%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조치를 발동했다.

미국은 지난 2004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등 4개국의 항공기 보조금 지급으로 자국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을 이유로 제소에 나선 바 있다.

WTO는 EU의 에어버스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미국의 손을 들어주면서 미국은 연 75억달러 규모 EU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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