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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 VS 키움 요키시…KS 1차전 선발 맞대결

등록 2019.10.21 14: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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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2019시즌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

요키시, 두산전 5차례 2승2패 평균자책점 3.19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투아웃에서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롯데 강로한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고 있다. 2019.08.1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투아웃에서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롯데 강로한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고 있다. 2019.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시리즈(KS·7전4승제)가 조쉬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과 에릭 요키시(30·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장정석 키움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김태형 감독은 "1차전 선발은 린드블럼"이라며 "(다른) 이유가 없다. 우리팀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린드블럼을 1선발로 택했다"고 밝혔다.

장정석 감독은 "요키시가 1차전에 나간다. 모든 면에서 두산전 상대 성적이 월등했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린드블럼은 2019시즌 최고의 투수였다. 30경기에 등판,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수확했다. 다승, 승률(0.870), 탈삼진(189)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1차전이 열리는 잠실에서는 '무적'에 가까웠다. 잠실에서 나선 19경기에서 11승2패 평균자책점 2.67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막판 체력이 떨어지며 9월 이후 나선 4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5.11를 기록했지만, 최근 충분한 휴식을 가지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지난 16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는 5이닝 무피안타 무사4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전력분석원은 린드블럼의 투구에 대해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고, 공 끝의 움직임도 좋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에게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버릴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출격한 린드블럼은 6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가 됐다. 믿었던 린드블럼이 무너지면서 두산은 시리즈 첫 판을 내주며 끌려갔고, 결국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자신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키움 타자들을 어떻게 제압하느냐가 관건이다. 린드블럼은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4.13에 그쳤다.

키움 서건창은 린드블럼에게 타율 0.455(11타수 5안타), 1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도 타율 0.333(9타수 3안타), 2홈런을 기록했고 제리 샌즈도 타율 0.333(12타수 4안타), 1홈런으로 린드블럼의 볼을 잘 쳤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키움 선발 요키시가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2019.10.1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키움 선발 요키시가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2019.10.17. [email protected]

키움이 꺼낸 카드는 좌완 요키시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1차전 선발로 제이크 브리검을 내세웠지만, 이번엔 요키시를 선택했다.

요키시는 정규시즌 13승8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5차례 나와 2승2패 평균자책점 3.19를 수확했다. 지난 6월9일 두산전에서는 완봉승을 거둔 좋은 추억도 있다.

두산도 요키시를 의식한다. 김태형 감독은 키움 엔트리에서 '지우고 싶은 선수'로 요키시를 지목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이 좌완에 약했다. 준비를 잘 했지만, 요키시는 부담스러운 투수"라고 꼽았다. 

요키시의 경계 대상은 호세 페르난데스, 최주환, 김재환, 김재호 등이 꼽힌다. 페르난데스는 요키시에게 타율 0.308(13타수 4안타)를 쳤고, 최주환은 타율 0.333(12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김재환도 홈런 1개를 포함해 타율 0.333(12타수 4안타)를 때려냈다. 김재호는 타율 0.333(9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가을야구의 긴장감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포인트다. 요키시는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2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SK와 플레이오프에서는 4⅔이닝 1실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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