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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이주연 "하나 언니 공백, 최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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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21 21: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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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용인 삼성생명 이주연 (사진 = WKBL 제공)
【용인=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홈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가드 이주연(21)의 승부처 활약에 힘입어 68–62로 승리했다.

4년차 가드 이주연은 국가대표 가드 박혜진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14점을 올리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63-60으로 불안하게 앞선 종료 1분35분초를 남기고 돌파에 이은 왼손 플로터를 성공, 팀에 승기를 불어넣었다.

수비에서도 끈질기게 상대를 괴롭혔고, 공격자 반칙을 유도하는 등 영리한 모습을 보였다.

이주연은 "홈 개막전을 승리한 것도 좋고, 상대가 우리은행이어서 특히 더 좋다"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이겼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우리가 많이 이기지 못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은행은 라이벌같은 느낌이다. 이겨서 기쁘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우리은행에 2승5패로 뒤졌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패배 이후 내리 2승을 거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통합우승 7연패에 도전했던 '우리 왕조'를 가로막은 것이다.

이번 시즌 초반 불안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국가대표 박하나가 8월 오른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아 출발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2라운드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이주연이 공수에서 박하나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주연은 "기회가 생기면 자신있게 공격을 시도하겠지만 우선 수비부터 하겠다. 하나 언니의 자리가 크지만 최대한 구멍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승부처 플로터에 대해선 "혼자 장난하면서 연습했다. 몸이 가는대로 쐈는데 솔직히 들어갈 줄 몰랐다. 들어가서 다행이다"며 웃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이)주연이기 비시즌에 열심히 하면서 자신감을 가졌는데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면서 2~3주 정도 쉬었다. 이때 자신감이 뚝 떨어졌다"며 "오늘도 1~2쿼터에서 (박)혜진이에게 너무 뚫렸다. 후반에 수비부터 하자고 얘기했는데 공격자 반칙을 얻고, 수비가 잘 되자 자신감이 붙었다. 리듬이 살면서 공격도 잘 이뤄진 것 같다"고 했다.

"이제 풀타임을 뛰는 게 2년차라고 보면 된다. 매우 잘해줬다"고 했다.

인성여고를 졸업한 이주연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뛰고 있는 이채은(19)이 친동생이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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