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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착한 이낙연 총리 "아베 총리 만나 한일대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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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22 09:20:17
오후 1시부터 정부대표로 일왕 즉위식 참석
나루히토 일왕, 내외 2500여명에 즉위 선포
李총리 특파원 시절 상왕 즉위식 취재 인연
일왕과도 지난해 3월 브라질 물포럼서 대화
저녁 궁정연회서 李총리-일왕 인사 나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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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나루히토 일왕 즉위의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9.10.22.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해 일본에 도착했다.

이 총리는 오는 24일까지 아베 총리 면담, 일본 정계·경제계 인사 면담, 일본 젊은이와의 대화, 문화교류 현장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출국 직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일본에 다녀오겠다. 레이와 시대의 개막을 축하드리고 태풍 피해로 슬픔에 잠긴 일본 국민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정치, 경제 지도자들과 만나 한일 간 대화를 촉진하도록 말씀 나누겠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1시 도쿄 지요다(千代田)의 고쿄(皇居·황거)에서 열리는 일황 즉위 의식에 한국 정부와 국민를 대표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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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가 지난 5월4일 즉위 후 처음으로 국민을 만나는 '잇판산가'(一般參賀) 행사에 참석해 도쿄 황궁 발코니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9.05.04.
나루히토 일왕은 180여개 국가에서 참석한 축하사절을 비롯한 2000여명의 내외 대표들에게 일왕 즉위를 선포하게 된다.

나루히토 일왕이 즉위 선포와 함께 말씀을 읽고 나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만세를 외치는 것으로 즉위 의식은 끝난다.

새 일왕 부부는 도쿄 도심에서 카퍼레이드 행사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태풍으로 인한 민생 피해를 감안해 취소하고 다음달로 연기하기로 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저녁 황거에서 연회를 열어 즉위식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과 대규모 축하 향연을 갖는다. 이 총리는 궁정 연회에서 나루히토 일왕과 만나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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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나루히토 일왕이  지난 1일 즉위 후 처음으로 국민과 대면하고 축하받는 '잇판산가'(一般參賀) 행사가 열리는 지난 5월4일 도쿄에서 시민들이 황궁을 방문하고 있다. 2019.05.04.
앞서 이 총리는 지난해 3월 브라질에서 열린 제8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했을 당시 나루히토 당시 왕세자를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이 총리는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먼저 다가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와 한일관계 지원을 당부했고 나루히토 왕세자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또 이 총리는 30여년 전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으로 1990년 아키히토(明仁) 당시 일왕의 즉위식을 취재했고 이번 새 일왕 즉위식에 축하사절로 참석하는 인연을 맺게 된다.

한편 나루히토 일왕은 지난 5월1일 첫 즉위 행사인 '겐지토 쇼케이노 기'(剣璽等承継の儀)를 통해 아키히토(明仁) 상왕에 이어 제126대 일왕으로 즉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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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나루히토 일왕이 지난 5월1일 도쿄 고쿄  내 마쓰노마에서 즉위 후 첫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05.01.
이는 이른바 '삼종신기'(三種の神器)로 불리는 일본 왕가의 상징물인 거울, 칼, 곡옥을 넘겨받는 의식으로 외빈 참석 없이 진행됐다.

이어 5월4일에는 일반 국민들의 축하를 받는 행사인 '잇판산가'(一般參賀)가 치러졌다.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의식은 다음달 14~15일 종교의식 성격을 가진 '다이조사이'(大嘗祭)를 마쳐야 비로소 끝난다.

이 총리는 이날 즉위식 후부터 궁정 연회 참석 전까지의 시간을 활용해 신오쿠보(新大久保)역을 찾아 고(故) 이수현 의인 추모비에 헌화하고 한인상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유학생이었던 고인은 2001년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져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한일 정치 지도자의 교류로 이어졌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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