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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우리카드, 한국전력 누르고 선두 도약

등록 2019.10.23 21: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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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현대건설은 첫 경기 승리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20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경기.득점에 성공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10.20. (사진=우리카드배구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20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경기.득점에 성공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10.20. (사진=우리카드배구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남자배구 V리그에서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0-25 25-19 25-23)로 이겼다.

3승1패로 승점 8이 된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승점 6·2승)을 밀어내고 선두를 차지했다.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보다 두 경기나 덜 치른 만큼 순위가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카드 입장에서는 분명 기분 좋은 일이다.

펠리페(25점)의 공격성공률이 44.68%로 좋지 못했던 가운데 나경복이 22점, 공격성공률 56.25%의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주전 레프트 자리를 꿰찬 황경민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3연패 늪에 빠졌다. 가빈(20점)-최홍석(17점)이 분전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장병철 감독의 데뷔 첫 승은 또 다시 미뤄졌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25-23으로 정리했다. 16-14에서 노재욱이, 19-15에서 나경복이 서브 에이스를 뽑아내 분위기를 달궜다.

펠리페는 24-23에서 후위공격으로 팀에 첫 세트를 선사했다. 2세트를 20-25로 빼앗긴 우리카드는 3세트를 25-19로 잡고 리드를 되찾았다.

4세트에서는 막판 뒷심이 돋보였다. 22-22에서 상대 범실과 하현용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나경복의 공격 범실로 1점차로 쫓긴 우리카드는 실수를 만회하는 나경복의 깔끔한 쳐내기 공격으로 접전을 끝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1(23-25 25-14 25-19 25-19)로 격파했다.

지난 시즌 개막 11연패로 일찌감치 최하위로 처졌던 현대건설은 새 시즌 첫 경기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적생 고예림이 18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마야(17점), 양효진(11점), 정지윤(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다.

첫 세트를 헌납한 현대건설은 남은 세 세트 모두 KGC인삼공사를 20점 이하로 막았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30점)에게 의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두 번째 공격 옵션인 최은지는 12점 공격성공률 22.58%로 부진했다. KGC인삼공사는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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