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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두산 김태형 감독 "우리 쪽에 좋은 기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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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23 23: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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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과 키움의 경기가 열린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끝내기 승리로 장식한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우리 쪽에 좋은 기운이 온다고 믿는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를 거뒀다.

3-5로 끌려가던 두산은 9회말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 등으로 대거 3점을 올리는 뚝심을 발휘해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일궜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연이틀 극적인 경기를 해서 너무 좋다. 홈에서 두 경기를 다 승리하고 원정에 가게 됐다"며 "고척에 가서는 조금 더 자신있게,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내기 안타를 친 박건우는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날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나를 치기 전까지 세 차례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김 감독은 "오늘 지면 내보내지 않으려 했다"고 농담을 한 뒤 "(박)건우가 해줘야 한다. 타이밍이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확신을 가지고 자신있게 하라고 했고, 오늘 경기를 통해서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두산은 8회초 2루수를 최주환에서 오재원으로 교체했는데, 오재원은 9회초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감독은 "최주환이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그러면 수비에서도 위축되는 경우가 있다. 수비를 보완하기 위해 교체했다"며 "오재원이 마지막에 중요한 것을 해줬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5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6회초에만 3점을 내주며 흔들렸고, 6이닝을 채우지 못한채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 감독은 "이영하가 좋은 공을 가지고 있었는데 승부처에서 결정구를 잘못 선택한 것이 아쉬웠다. 승부를 해야할 때 승부를 못했다"며 "6회초 이지영까지 이영하에게 맡기려고 했는데, 힘없는 변화구가 들어가면서 아쉬웠다.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슬라이더가 초반부터 밋밋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7회초 마운드를 이현승에서 이형범으로 교체하면서 포수도 이흥련으로 바꾼 김 감독은 "이영하가 공이 좋았는데 박세혁이 조금 우왕좌왕 하더라. 그래서 분위기를 바꾸려고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승리하기는 했지만, 김재환과 호세 페르난데스 쪽에서 흐름이 자꾸 끊긴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재환은 6회말 1사 1, 2루에서 삼진을 당했고, 8회말 1사 1, 3루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페르난데스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의 타순을 변경해봐야 4번 아니면 5번이다. 현재 타이밍이 나빠 보이진 않는다"며 "페르난데스는 팀에서 콘택트 능력이 가장 좋다. 3번에서 힘있는 타자의 장타가 나와야 하는데 페르난데스가 왼손 투수를 상대로 장타를 많이 치지는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재환과 페르난데스 부분에서 타순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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