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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천태산···충북 영동 명산들로 떠나는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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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24 09: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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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민주지산 석기봉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의 명산들이 오색단풍으로 물들며 가을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말이면 영동의 명산은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가는 단풍을 눈에 담고 수려한 산세를 즐기려는 등산객으로 활기가 넘친다.
 
영동군은 전체면적 중 77.8%가 임야이며 민주지산, 천태산 등 전국적으로 이름난 산이 많은 산림부군(山林富郡)이다. 사시사철 전국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최고의 자태를 뽐내는 가을이 더욱 인기다.
 
해발 1241.7m인 민주지산은 주능선 길이가 15㎞에 달하고 주봉을 중심으로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 등 곧게 선 봉우리들이 이어져 장쾌한 산세를 자랑한다.
 
물한계곡에서 이어지는 환상의 코스에서는 빼곡히 들어찬 원시림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충북, 전북, 경북 세 지역에 걸쳐 있는 삼도봉 정상에서는 고산준령이 힘차게 내달리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은 해발고도 715m로 그리 높지 않고 규모도 크지 않지만, 기암괴석이 즐비해 거친 바위를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칭까지 붙을만큼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바위와 수많은 나무의 조화로 경치가 뛰어난 점이 매력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힘들지 않게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르는 길에 영국사, 옥소폭포 등 관광명소가 산재해 가족 산행지로도 좋다.
 
영동에는 또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진 백화산(933m), 옛날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각호산(1202m), 산의 형세가 말갈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갈기산(585m) 등 이름난 산이 많다.
 
이들은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뤄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낭만과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다.
 
단풍 절정기인 10월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는 수만 명의 등산객이 여유와 힐링을 즐기러 영동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영동군 관계자는 “등산로가 잘 정비돼 오르기 편한 영동의 가을산은 풍광이 수려하고 산행의 재미 또한 각별하다”며 “영동에서 좋은 청정 자연의 기운을 얻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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