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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 ‘도민공론화 촉구’ 집단 단식

등록 2019.10.24 12: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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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단 등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2019.10.24.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2019.10.2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도내 111개 단체로 구성된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민공론화 결의안) 통과를 촉구하며 집단 단식에 돌입했다.

비상도민회의는 2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의회는 도민공론화 결의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우리 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단은 도민들의 의지를 도의원에게 전하고자 단식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도민 1만2800여명이 서명한 도민공론화 청원의 건이 본회의를 통과했고, 오는 31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도민공론화 결의안이 상정될 예정”이라며 “이 결의안은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토지를 강제 수용당하며 고향을 떠나야했던 개발의 역사에서 도민이 주체가 돼 사업 수용여부를 결정하는 새로운 계기되는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권력에 의해 수만 명의 제주도민이 억울한 희생을 당했고, 제주는 대자본에 의해 온갖 난개발의 장으로 전락했다”며 “28년 전 양용찬 열사가 분신하며 주장한 제주도민 주체의 개발은 아직도 요원하고, 그 정점에 제주 제2공항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제는 제주도민이 결정해야 하며 그 첫 단추가 도민공론화 결의안 통과”라며 “제주도의회의 현명한 판단과 도민에 대한 책임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통과를 촉구하며 집단 단식을 벌이고 있다. 2019.10.24.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통과를 촉구하며 집단 단식을 벌이고 있다. 2019.10.24. [email protected]

기자회견을 마치고 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인 김형주 난산리장과 이정훈 목사,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등 3명은 도의회 정문 앞에 마련된 천막에서 오는 31일까지 단식을 시작했다.

이날 단식을 시작한 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 3명 이외에 추가로 상임대표 15명과 볍씨학교 학생 12명, 강정마을회·제주도청앞천막촌사람들 등 40여명이 하루 단식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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