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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3분기 0.4% 성장 우려…민간·건설투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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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24 13:44:58
"3분기 GDP 성장률 0.3~0.4% 수준 예상"
"2분기 기저효과…민간소비 여력 줄어"
"추경 집행 늦어져…효과 제대로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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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홍남기 (왼쪽)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24.jc4321@newsis.com

【세종=뉴시스】박영주 위용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로 둔화한 것을 두고 "민간투자와 건설투자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GDP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04~0.5% 정도 수준은 예상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 부문에서 2분기에 대한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민간소비가 그동안 기여해왔는데 이번에는 민간소비 여력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는 반등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GDP 성장률은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0.4%로 곤두박질친 데 이어 2분기에는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1.0%로 반등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추가적인 재정을 확보하는 것보다도 있는 재정이라도 제대로 집행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불용을 최소화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프로젝트와 관련해 정부가 점검해온 사업 중 올해 착공할 수 있는 사업은 진행하고 있다"며 "공공부문에서 투자를 포함한 공적투자도 계획대로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0.4% 성장률이 나온 원인이 무엇이냐'는 김경협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민간의 성장궤도가 조금 살아났지만, 기대에 못 미쳤던 것 같다"며 "정부 부문도 열심히 했지만 빈 간극을 채우기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추경 집행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의원이 "3분기 성장률에서 정부기여도가 후퇴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원인은 무엇이냐"고 묻자 홍 부총리는 "2분기에 정부가 상당 부분 (재정을) 조기 집행했던 게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추경을 6월부터 시작했는데 8월부터 집행해서 효과를 제대를 보지 못한 것도 정부 기여도가 생각보다 올라가지 못한 원인"이라며 "추경 집행이 늦어진데다가 (예산도) 대폭 삭감까지 당하면서 재정 역할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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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24.jc4321@newsis.com

홍 부총리는 민간기여도는 소폭 올랐지만 민간소비가 떨어진 원인에 대해 "승용차 같은 내구재는 소비가 탄탄한 측면을 보였지만, 의류 등과 같은 준내구재나 해외여행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간기여도가 미약하기 때문에 정부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확장적 재정으로 가고 있다"면서 "내년도 (재정증가율을) 9.3%로 설정한 것도 이러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4분기 정부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2% 이상은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보고 우리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는 추가적인 대책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부양을 위해 건설투자를 하기보다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나 노후 SOC에 대한 개보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년 예산을 늘렸다"며 "잘 집행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고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홍 부총리는 '무역 분쟁 중인 미·중간 스몰딜이 대외 수출 여건 악화를 막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느냐'는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는 "상당히 기여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gogogirl@newsis.com,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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