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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체' 공개합니다, 안중근 의사 손글씨 폰트

등록 2019.10.25 1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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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에서

안중근 의사 자필 ‘장부가’

안중근 의사 자필 ‘장부가’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한국저작권위원회가 26일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0주년 기념식에서 안중근 의사의 손글씨 폰트 ‘안중근체’를 공개한다.

 안중근 의사 유족을 통해 손글씨를 기증받아 안중근 의사가 자필로 남긴 ‘장부가’의 원본을 토대로 한글 필적을 추출해 개발했다. 일반PC에서 사용성과 활용성을 고려해 제작했다.

안중근체는 한글 KS코드 기반 2350자와 추가자 320자, 라틴은 숫자와 일부 기호, 그리고 ‘장부가’에 적용된 고어 5자가 지원된다.

'안중근체' 공개합니다, 안중근 의사 손글씨 폰트


안중근체는 민간에서 개발된 기존의 것과는 다른 안중근 의사의 손글씨를 정확한 고증을 거쳐 공공기관간 협업에 의해 개발됐다.

공유마당과 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며, 저작권 정보 표시 조건(CC BY)으로 저작물·저작자 및 출처만 밝히면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위원회는 "저작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무료폰트를 개발해 제공·배포할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26일 안중근 의사 하얼빈의거 110주년 기념식 공개행사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 안도용씨와 임원선 위원장, 김황식 이사장 등이 안중근체로 쓰인 ‘장부가’ 대형 현수막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 기념관 입구에는 안중근 의사의 ‘국내진공작전 시 연설’을 안중근체로 적은 포토존을 세워 관람객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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