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美 버지니아서 드론 배송 시범운영 실시

선별된 물품 일부 드론으로 배달

월그린 협업으로 건강제품도 구입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지난 18일 미국 버지니아주 크리스천스버그 주상복합건물로의 첫 드론 배송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드론 배송은 미국 교통부(USDOT)의 무인 항공기 시스템통합 파일럿 프로그램(UAS IPP)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의 특송 회사 페덱스와 협업해 윙 항공(Wing Aviation)이 실행에 옮겼다.

이번에 성공한 페덱스 물품 배송은 미국 내 드론 배송 시범 운행을 통해 이루어진 주상복합건물로의 첫 배송, 첫 전자상거래 배송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28일 페덱스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 내 윙 드론은 선별된 페덱스 물품을 일부 크리스천버그에 위치한 가정에 배송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의 이점을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윙은 미국에서 최초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주거지에 대한 상업용 드론 배송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버지니아 주 크리스천버그의 지정된 배송 구역에 거주하고, 윙 배달 서비스 이용을 선택한 페덱스 고객들은 별도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시범 운영 기간 내에 적합한 물품에 한해 드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윙의 파일럿 프로그램에는 월그린(Walgreens)과의 협업 내용도 포함돼 있어 윙 배송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건강·웰빙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페덱스는 미국 멤피스 셸비-카운티 공항 당국과 협업해 미국 교통부(USDOT)의 무인 항공기 시스템통합 파일럿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무인 항공 시스템(UAS) 관련 정책 수립을 돕는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공항 물품에 대한 드론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페덱스의 기술·혁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윙의 상업용 드론 배송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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