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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2019', 14개국 20만여명 성황

등록 2019.10.28 12: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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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창원 용지문화공원 일원서 열려

아시아팝뮤직콘서트, 다문화퍼레이드 등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27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2019' 행사의 '다문화 퍼레이드'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10.28.(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27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2019' 행사의  '다문화 퍼레이드'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10.28.(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2019' 행사가 지난 25~27일 3일 동안 창원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MAMF'는 Migrants’(이주민), Arirang(아리랑), Multicultural(다문화), Festival(축제)의 약자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맘프는 (사)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가 주최하고, 맘프추진위원회·창원문화재단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경남도와 창원시가 후원했다.

맘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아시아 14개국 이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통한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 축제 주빈국은 스리랑카로 개막식과 주빈국 특별공연에 스리랑카 국립청소년예술단과 리틀엔젤스예술단이 협연하고, ‘맘프 리셉션’을 열어 참가한 해외공연단 격려 등 10여 국가 외교관과 친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이주민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민과 이주민이 다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주빈국 특별공연에 우리나라 리틀엔젤스예술단이 협연하는 등 한국적인 요소를 다양하게 가미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 프린지 공연, 프리마켓, 길거리음식 축제, 참가국별 체험 부스 등을 매일 운영하고, 초·중·고 학생 대상 '경남다문화그리기대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이주민가요제', '아시아팝뮤직콘서트'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지난 25일 개막식에는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해 "다양성이 존중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맘프가 밑거름이 되고,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 열린 '다문화 퍼레이드'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주한 스리랑카 대사 및 각국 영사들이 참석해 함께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이제 맘프 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맘프 축제를 통해 경남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축제 슬로건인 '다함께 더 멀리'라는 구호처럼, 함께 가면 멀리갈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그리고 아시아가 더 멀리갈 수 있도록 늘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맘프 축제는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서울에서 처음 개최됐으나, 2010년부터 창원에서 매년 9~10월 중 개최하고 있다.

해마다 22만명 이상 이주민과 지역민들이 축제장을 찾고 있으며, 이주민 230만 다문화시대를 맞아 각 나라의 문화 다양성을 존중해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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