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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부다이탕 차관 "좋은 투자환경 약속"...참가자들 '관심'(종합)

등록 2019.10.29 1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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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플라자호텔서 1회 베트남경제포럼 열려

김형기 뉴시스 대표 "신남방정책 핵심은 베트남"

응웬부뚜 대사 "베트남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부다이탕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 제 1부 세션에서 바람직한 베트남 투자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10.2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부다이탕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 제 1부 세션에서 바람직한 베트남 투자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주연 손정빈 이종희 박민기 류병화 기자 = 국내 최대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NEWSIS)가 29일 개최한 '제1회 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이 참가자들의 열띤 관심 속에서 1부 행사를 마무리했다.

1부 행사에서는 부다이탕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 등 당국자를 비롯해 현지 관계자들이 이날 포럼에 대거 참석, 베트남 투자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으며 400여명의 재계·학계 인사들도 베트남 투자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포럼에서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은 동남아 국가 전반을 아우르고 있지만 가장 핵심은 베트남"이라며 "베트남이라는 국가의 경제흐름을 읽고, 우리가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알고 싶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세계 경제가 미·중 갈등으로 대표되는 보호무역주의로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이러한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양국 협력 관계는 계속 전진해야 한다. 호혜적 경제 협력 관계가 반짝 특수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베트남 역시 각종 인허가 절차를 보다 원활히 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수출 기업에 대한 수입 관세를 지속적으로 면제하는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에 앞서 응웬 부 뚜 주한베트남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2019.10.2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에 앞서 응웬 부 뚜 주한베트남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2019.10.29. [email protected]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성윤모 장관의 축사를 대신하며 "소비 부진으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있고 주요 제조업 국가의 실물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협력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한국은 베트남의 제1 투자국가로, 투자액은 570억불인 데다 이미 7000개가 넘는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개방적인 정책으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고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는 "베트남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이 정책의 핵심 파트너국가로 역할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간 교류를 강화할 것이며 국제적 무역 리스크 최소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강점인 생산제조업은 베트남의 산업화에 매우 적합한 구조로, 양국의 관계는 상호보완적"이라며 "한국의 기술과 베트남의 노동력이 결합해 글로벌 가치체계에서 새로운 제품 경쟁력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에서 참석 내빈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부 다이 탕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 김 대표이사 사장, 응웬 부 뚜 주한베트남대사,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2019.10.2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에서 참석 내빈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부 다이 탕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 김 대표이사 사장, 응웬 부 뚜 주한베트남대사,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2019.10.29. [email protected]

응웬부뚜 대사는 또 "한국을 비롯한 많은 투자자들이 베트남을 성장가능성이 높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라며 "한국과 경제협력을 한 차원 높이는 데 이어, 전 세계 투자자들이 베트남에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부 기조연설을 맡은 부다이탕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은 '바람직한 베트남 투자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갖고 "한국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환영한다"며 "베트남 정부를 대표해 앞으로도 가장 좋은 투자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부다이탕 차관은 "한국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안정적으로 투자·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베트남은 아세안국가에서 싱가폴 다음으로 2위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투자의 기회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법·기업법·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PPP)을 만들어 의회에 제출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업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국가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개성·투명성·일관성을 보장할 수 있는 법률체계 완성 ▲인프라 개선을 통한 베트남 각 지방과의 연결성 제고 ▲소재부품 산업에 대한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9.10.2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9.10.29. [email protected]

그는 베트남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산업분야로 ▲제조 ▲정밀기계 ▲부품소재 ▲농업 ▲ICT ▲환경 ▲스마트시티 ▲의료·바이오 ▲고품질 서비스 등 분야를 꼽으며 "이 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를 장려하고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부다이탕 차관은 "한국에는 약 15만명의 베트남인이 유학·거주하고 있어 제2의 고향"이라며 "베트남에도 15만명 한국인이 투자·사업·유학 등을 위해 거주하고 있다"며 "양국은 경제협력, 개발협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육수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사회로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남방경제실 선임연구위원,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전무, 김용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의 축사로 시작해 임홍재 전 주베트남 한국대사의 '대베트남 지속가능한 투자'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이뤄진다. 이어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의 사회로 신윤성 산업연구원 신남방산업실장, 백용훈 서강대 동아연구소 선임연구원, 김종욱 청운대 베트남학과 교수가 참여한 패널토론을 마지막으로 포럼의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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