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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근무하던 파출소에서 극단적 선택(종합)

등록 2019.10.29 17: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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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이병희 기자 = 경기 화성에서 30대 현직 경찰관이 자신이 근무하는 파출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기화성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A(35) 순경이 자신이 근무하는 화성시의 한 파출소 앞 휴게공간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했다.

당시 이 파출소에는 A순경을 포함한 3명의 경찰관이 근무 중이었으며, 동료 경찰관들은 큰소리를 듣고 나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A순경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순경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A순경은 지난해 6월 임용된 뒤 이 파출소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A순경이 근무할 때 소지하고 있던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동료 경찰관들은 A순경이 평소 우울감을 보이거나 극단적 선택을 할 만한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순경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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