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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 금리지침 수정 검토 돌입…금리인하 가능성 명기할 듯"

등록 2019.10.31 09: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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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이번 회의서 금리지침 수정, 금리인하 가능성 명시 방향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서는 추가 완화 보류할 듯

【서울=뉴시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달 19일 도쿄 도내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날 마무리된 금융정책 결정회의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NHK뉴스 갈무리.

【서울=뉴시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달 19일 도쿄 도내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날 마무리된 금융정책 결정회의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NHK뉴스 갈무리.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일본은행이 금융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명기하는 방향으로 금리 지침 수정을 논의하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열리고 있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정책의 선행 지침인 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하는 검토에 돌입했다.

현행 포워드 가이던스에는 "적어도 2020년 봄까지는 현재의 극히 낮은 장·단기 금리"를 계속하겠다고 명기돼 있다. 이를 장래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수정한다는 것이다.

일본은행은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완화는 보류할 가능성이 크지만 지침을 수정해 완화에 긍정정인 자세를 나타낼 방침이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중앙은행이 향후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을 약속하는 수단으로 유럽중앙은행(ECB)도 도입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7월 현재의 초저금리를 "당분간" 계속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포워드 가이던스를 도입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당분간, 적어도 2020년 봄 정도까지"로 시기를 명확히 수정했다.

일본은행은 2% 물가 목표를 위한 모멘텀(추진력)이 손상될 우려가 높을 경우 현재의 마이너스 0.1% 단기정책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포함해 "주저없이 추가 완화하겠다"고 표명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이를 위해 이번 포워드 가이던스를 금리 인하를 포함한 ‘완화 정책’에 긍정적으로 수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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