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내달부터 165개 학과 5500여명 모집

학력 제한 없는 전문기술과정 3268명 등

【광주=뉴시스】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은 내달 1일부터 2020학년도 직업훈련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34개 캠퍼스 165개 학과에서 5515명이 선발된다.

모집인원은 전문기술과정 3268명, 일반계고 위탁과정 1287명, 하이테크과정 960명이다. 과정별로 자격 기준(나이 또는 학력)이 다르다.
 
전문기술과정은 만15세 이상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계고 3학년 진급 예정 학생도 위탁교육을 통해 폴리텍에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전문기술과정은 지원 자격에 학력 제한이 없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훈련으로 선회하는 고학력자의 비율도 높은 편이다.

최근 3년간 고학력자 입학 비율은 평균 47%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51.5%로 절반을 넘어섰다.

김종진 폴리텍 학사부장은 "고학력자의 직업훈련 수요가 늘어난 만큼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훈련과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하이테크과정' 모집정원은 2019년도 775명에서 2020년도 960명으로 늘어났다.

이 과정은 2017년 정규과정 편성 이래 입시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이테크과정 전용 훈련기관인 분당 융합기술교육원의 경우 서울 소재 대학, 국외 유학파 출신이 지원 비율이 평균 37.0%에 달한다.
 
폴리텍 이석행 이사장은 "취업의 문턱에서 어려움을 겪는 누구나 적합한 교육훈련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쌓고 양질의 일자리에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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