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세완·곽동연의 갑을 승부, MBC TV 주말극 '두 번은 없다'

등록 2019.11.01 16:59: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박세완이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TV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MBC 제공) 2019.11.01.suejeeq@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박세완이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TV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MBC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박세완(25)과 곽동연(22)이 갑을의 승부를 코믹하게 펼친다.

박세완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 열린 MBC TV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에도 재미있게 촬영하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는 것이 처음이라 떨린다"라며 "주연은 처음이어서 촬영하기 전 걱정을 많이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또래 연기자들과 연기했을 때와 선배들과 연기할 때가 다르다"라며 "주인공 연기에 대한 부담보다는 선배들로부터 연기에 대한 도움을 받으면서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상도 출신 연기자인 박세완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청도에서 서울로 올라와 낙원여인숙에 지내면서 남편의 사인을 찾아가는 아기 엄마 '금박하' 역을 맡았다. 박세완에게 충청도 사투리 연기와 아기 엄마 연기도 부담이었다.

박세완은 사투리 연기에 대해 "가장 부담이 돼 과외를 계속 받았다"라며 "지인들에게 부탁해서 같이 대화하고 녹음해서 듣기도 해서 특유의 느린 억양이 나왔다. 곽동연이 충정도 출신이어서 코치를 해주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아기 엄마 연기에 대해서는 "처음 하는 진통 연기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라며 "처음에는 아기를 안는 방법도 몰랐는데 이제 아기가 목도 가눌 수 있게 아기를 안아주고 아기가 나를 보고 웃어줘서 엄마의 마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송원석(왼쪽부터), 박아인, 곽동연, 최원석 PD, 탤런트 박세완, 예지원, 오지호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TV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MBC 제공) 2019.11.01.suejeeq@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송원석(왼쪽부터), 박아인, 곽동연, 최원석 PD, 탤런트 박세완, 예지원, 오지호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TV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MBC 제공) [email protected]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도전기다. 이 드라마는 72회에 걸쳐 '갑(甲)들을 향한 을(乙)들의 진검승부'를 선보인다.

연출자 최원석 PD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에 대해 "70년 된 여인숙과 그 라이벌인 구성호텔이 있는데 두 집안의 공간이 극의 배경을 형성한다"라며 "호텔 사람들과 여인숙 사람들이 서로 엮이게 된다"고 소개했다.

다른 주말극과 차이점에 대해 "이 드라마는 조금은 옛날 드라마 같은 느낌"이라며 "따뜻한 드라마"라고 자랑했다. 이어 "보통 주말드라마에서는 고부간 갈등이나 집안의 경영권 다툼 등이 피할 수 없는 요소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요즘 드라마에서 사라진 따듯함을 느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곽동연이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TV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MBC 제공) 2019.11.01.suejeeq@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곽동연이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TV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MBC 제공) [email protected]


갑을 대표하는 '구성호텔'의 전략본부장 '나해준' 역을 맡은 곽동연도 이 드라마의 분위기 뿐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2012년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글러온 당신' 이후 다시 주말극에 출연한 곽동연은 "당시에는 실수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다시 주말극에서 연기하면서 많은 선배와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라며 "드라마가 따듯한 느낌이 있지만, 현장에서도 따뜻한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기분 좋은 긴장감과 함께 체험 학습 현장처럼 느껴질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워서 기분 좋고 따듯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오지호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TV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MBC 제공) 2019.11.01.suejeeq@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오지호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TV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MBC 제공) [email protected]


탤런트 오지호(43)와 예지원(46)이 극 중에서 코믹 연기를 담당한다.  오지호는 자신이 연기하는 낙원여인숙 5호실 손님 '감풍기' 역에 대해 "앞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옴므파탈 성격이 더 나온다고 생각한다"라며 "좀 코믹하고 속칭 '제비'여서 이 인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부담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인생 한 번에 역전하려는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코믹과 해학이 있다"라며 "내가 제비가 아니어서 어떻게 연기할까 고민 중이다. 골프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예지원과 같이 연기하면 재미있는 장면이 자주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예지원이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TV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MBC 제공) 2019.11.01.suejeeq@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예지원이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TV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MBC 제공) [email protected]


예지원은 자신이 맡은 낙원여인숙 6호실의 투숙객 '방은지' 역에 대해 "최장기 투숙객 방은지 역을 인생 역전을 꿈꾸고 있지만 의외로 속정도 깊고 웃음도 많은 의리녀"라며 소개했다.

 이어 "연기하면서 15살 더 젊어지는 지는 것 같다"라며 "명랑 만화를 찍는 것 같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김장 100포기씩 담갔던 시대인 대가족 시절이 생각난다. 수다스러운 가족의 향수가 느껴져서 매우 재미있다"고 자랑했다.

'두 번은 없다'는 2일 밤 9시5분부터 1회부터 4회까지 연속 방송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