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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들 "경북 농촌관광 상품 '좋아요'"

등록 2019.11.01 14: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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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여행사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청도의 '생생초'에서 식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19.11.01

【안동=뉴시스】 여행사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청도의 '생생초'에서 식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19.11.01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을 전문으로 모집하는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들이 경북의 농촌에 흠뻑 빠졌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도내 농촌체험휴양 마을과 6차산업 인증사업장을 대상으로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10개 국가 외국인 관광객 전문 인바운드 20개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한 팸투어가 열렸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4계절 특징을 살린 힐링, 체험, 전통, 웰빙 코스 등 경북의 다양한 농촌체험 거리를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농촌이 없는 도시국가인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첫째날 영주의 '한밤실' 농촌체험휴양마을 팸투어에서는 소백산 단풍길로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사과수확 체험을 했으며, '선비촌한과'를 찾아 쌀, 찹쌀, 엿기름 등으로 만든 전통 한과 만들기 체험을 했다.

또 청도의 '생생초'로 가 사과, 감, 현미, 석류, 파인애플 등 생과일과 생곡물을 그대로 갈아 속성발효 공법으로 숙성시키고 발효한 식초를 시음하고 족욕을 즐겼다.
 
둘째날에는 경산 ㈜한반도에서 대추로 만든 한방 디저트를 만들고 시식을 했다. 이어 문경 '봄이네'를 찾아 오미자 수확과 오미자 잼을 이용한 오미자빵 만들기 체험을 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사 관계자들은 "앞으로 계절별 과일을 활용한 수확 및 음식 체험, 전통한옥 숙박 체험 등 여행객들의 취향에 맞게 경북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7월에도 외국인 농촌체험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같은 농촌 체험관광 팸투어로 경북 농촌체험의 다양성을 알리는 한편 각 나라별 관광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해 농가의 소득을 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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