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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백양이 새터데이 스킨 부사장 "차별 제품력으로 한국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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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04 09:10:56
미국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로 글로벌 진출 기반
뛰어난 독자성분+트렌디한 디자인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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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바이오F&C ‘새터데이 스킨’ 총괄 백양이 부사장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매일 토요일 같은 피부’를 표방하는 차바이오F&C의 스킨케어 브랜드 ‘새터데이 스킨’이 국내에 진출했다. 해외 시장에서 먼저 입지를 다진 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례적인 케이스다. 지난 24일 오픈한 세계 최대 뷰티 편집매장 ‘세포라’의 한국 1호점에 입점했다.

얼리 안티에이징 브랜드 새터데이 스킨(Saturday Skin)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이다. 포화상태인 한국 시장 대신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국 시장을 선택, 브랜드 컨셉부터 네이밍·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현지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세포라가 있다. 세포라를 통해 성장한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 미국 세포라를 시작으로 전세계 23개국 매장에 입점했다.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세포라와 협업하며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차바이오F&C의 총괄 백양이 부사장을 만나, 한국 시장 진출의 의미와 해외 시장 및 제품 이야기를 들어봤다.

◇독자성분의 ‘똘똘한 전문성’으로 탄생

새터데이 스킨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생리학에 전문적인 차그룹에서 탄생했다.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 ‘차움’의 피부관리 노하우와 ‘차병원’의 연구경험, ‘차바이오텍’의 바이오 기술력이 접목했다.

제품력의 핵심은 독자 기술인 ‘CHA-7es Complex™’다. CHA-7es Complex는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에서 독자 개발한 성분이다. 피부재생에 도움을 주는 펩타이드 7가지를 조합했다. 민감한 피부를 고려해 파라벤, 설페이트, 인공향료, 인공색소 등 화학물질은 첨가하지 않았다.

백양이 부사장은 “여성호르몬을 활성화시켜 피부를 보다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7개 펩타이드를 골라냈고 이에 따라 새터데이 스킨은 안색 개선, 탄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며 “독자성분의 탁월한 안티에이징 효과는 해외에서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한국에서도 제품력으로 승부 하겠다”고 강조했다.

◇‘토요일처럼 맑은 피부’…대표제품은 ‘아이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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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바이오F&C의 ‘새터데이 스킨’

제품 내부가 똘똘한 전문성으로 중무장했다면 외부는 친근함으로 승부한다.

인상적인 브랜드명과 베이비핑크 색감을 녹여낸 디자인은 해외에서 새터데이 스킨을 대중화하는 데 한 몫을 했다는 설명이다.

백 부사장은 “토요일은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충전하는 휴식의 날이다. 새터데이 스킨은 상쾌하고 활력이 넘치는 토요일처럼 언제나 생기발랄하고 활력 넘치는 피부를 가꾸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레니얼 핑크를 사용한 트렌디한 패키지 디자인 역시 인지도를 높인 요인”이라며 “에스티로더, 바비브라운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비주얼 아트를 담당하는 뉴욕 디자인 회사 cmyk+white의 이은선 대표가 디렉터로 참여해 직접 제품을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대표 제품은 단연 ‘와이드 어웨이크 브라이트닝 아이크림’이다. 브랜드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다. 멀티 기능성 아이크림으로, Cha-7es complex 외에 대추씨 추출물이 함유돼 눈 주변을 밝게 가꿔준다. 사용감이 산뜻하고 흡수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수분 크림인 ‘워터폴 글레이셜 워터크림’과 저자극 필링제품 ‘럽아덥 리파이닝 필젤’ 역시 백 부사장이 꼽은 대표제품이다. 모두 Cha-7es complex를 함유하고 있다.

◇137% 성장…“미국 안착이 글로벌 진출 지름길”

새터데이 스킨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에서 개발됐음에도 지난 2016년 미국에서 가장 먼저 론칭했다는 점이다.

백 부사장은 “포화 상태의 한국에선 제품이 사랑받기도 전에 가격 할인 경쟁에 합류해야 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며 “미국은 세계 1위 화장품 마켓으로, 수많은 니쉬 브랜드의 데뷔 장소이기도 하다.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지름길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낯선 시장 진출의 어려움도 있었다. 한국인은 스킨-로션-크림-아이크림로 이어지는 스킨케어 과정에 익숙하지만, 미국은 색조·향수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한국식 단계별 스킨케어에 많은 부담감을 느꼈다. 차바이오F&C는 복잡한 스킨케어 과정을 줄이는 대신 한 가지 제품만으로도 그 효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우수한 독자성분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았다.

올해 10월 새터데이 스킨 매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137% 성장,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틴보그, 마리끌레르, 나일론, 엘르 등 해외유명잡지가 주최하는 뷰티어워즈에 연이어 선정됐다.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 및 블루밍데일, 영국 프리미엄 뷰티 유통업체 컬트뷰티 등 해외 유명 뷰티채널에 잇따라 입점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세포라와의 인연은 무대 확장으로 이어졌다. 2017년 미국 세포라를 시작으로 작년 10월 화장품 본고장 유럽에 진출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15개국 877개 세포라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이에 앞서 작년 4월에는 아세안 5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홍콩)의 세포라에 입점했다. 내년엔 호주 등 다른 국가 진출도 협의 중이다.

◇“한국서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승부”

최근 세포라를 통해 한국에 진출한 차바이오F&C는 해외 시장과 동일하게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다.

백 부사장은 “한국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까다로운 시장”이라며 “브랜드 인지도가 아무리 높아도 제품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새터데이 스킨은 제품력 하나로 글로벌에서 인정받았다. 한국 회사가 개발한 만큼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유통·마케팅 채널도 확대할 계획이다.

새터데이 스킨의 디지털 마케팅은 미국 스타트업들의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는 정도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5만명에 달한다. 아무리 바빠도 전 직원이 하루에 1시간씩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품을 써보고 싶다고 댓글을 남긴 신규 팔로워에 깜짝 선물한다거나, 신제품 포스팅에 댓글을 단 모든 팔로워에 샘플을 발송하는 등 매번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이달 중 SNS 한국계정을 오픈할 예정이다. 유튜브 영상도 새롭게 제작 중이다.

또 다른 독자 특허성분을 활용해 다양한 연령대를 커버할 수 있는 신제품의 내년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백 부사장은 “미국, 유럽 등 기존 진출 지역의 경우 지속적이고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질적성장과 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호주, 뉴질랜드, 남미 등 새로운 국가로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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