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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 제재에 동조한 이탈리아행 항공노선 중단

등록 2019.11.04 08: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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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밀라노 행 여객기 12월부터 취항금지"

【 테헤란(이란)=신화/뉴시스】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린 "국제법과 (미국의) 일방주의" 국제회의에서 현재 중동위기의 책임은 미국에게 있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

【 테헤란(이란)=신화/뉴시스】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린 "국제법과 (미국의) 일방주의" 국제회의에서 현재 중동위기의 책임은 미국에게 있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

【테헤란(이란)=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이란의 마한 항공사는 앞으로 12월부터 이탈리아행 모든 항공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이탈리아가 미국의 이란 제재이후 미국의 압력을 받아서 이란 항공사의 취항을 금지한 데 대한 대응책이라고 이란 항공사협회 (AIA)의 마수드 아사디 살마니 회장이 밝혔다.

마한 항공사의 로마행과 밀라노 행 항공편들은 12월 21일까지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이란 국영 IRIB TV가 아사디 살마니 회장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이탈리아가 마한 항공의 취항을 금지한 것은 명백히 미국의 압력 때문이며,  미국은 이란의 다른 부문과 마찬가지로 항공산업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면서 제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살마니 회장은 말했다.

이탈리아 항공청 ENAC는 앞서 2일 이란의 마한 에어 여객기들의 로마와 밀라노 행 취항이 12월부터 전면 중단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유럽의 프랑스와 독일 등 두 나라도 마한 항공기의 취항을 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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