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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 전설' 신성일 오늘 1주기

등록 2019.11.04 10: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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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성일

故 신성일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한국 영화계 전설인 신성일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고인은 폐암 투병 끝에 지난해 11월4일 향년 81세로 생을 마감했다.

1937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단역과 조연을 모두 거친 뒤 총 영화 507편을 주연, 한국 영화 발전에 공헌했다.

1960∼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톱스타다. 1966년에는 한 해동안 89편의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다. 상대역으로 출연한 여배우만 119명에 달한다. 주요 출연작은 '아낌없이 주련다'(1962) '가정교사'(1963) '청춘교실'(1963) '떠날 때는 말없이'(1964) '맨발의 청춘'(1964) '초우'(1966) '별들의 고향'(1974) '달빛 사냥꾼'(1987) '위기의 여자'(1987) '레테의 연가'(1987) '아메리카 아메리카 아메리카'(1988) '증발'(1994) 등이다. 영화 제작에 참여했고,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원래 이름은 강신영, 예명이 신성일이다.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1981년 11대 총선 서울 용산·마포구에 한국국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2위로 낙선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대구 동구 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대구 동구에서 당선돼 의정 활동을 했다. 17대 총선에는 정당 공천을 받지 못해 불출마했다.

청룡영화상 인기상(1963~1973), 아시아 영화제 남우조연상(1979),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1968),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1986),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1990),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1994), 대종상영화제 영화발전공로상(2004), 제28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특별공로예술가상(2008), 2008년 제17회 부일영화상 영화발전공로상(2008) 등을 수상했다.

지난 25일 경북 영천시에서 신성일 1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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