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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온평리 주민들 “제2공항 추진 즉각 중단해야”

등록 2019.11.04 10: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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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정문 앞서 집회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가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2공항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19.11.04.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가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2공항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19.11.0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2공항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15년 제주도와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하며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원을 사업 예정지로 선정했다”며 “우리 마을주민들은 일방적인 결정에 반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언론과 집회를 통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표명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계획 발표 이후 5년째 개발행위제한으로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존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며 “특히 국토부와 제주도정은 온평리 마을 주민들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주민들을 무시해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토부와 제주도정은 주민들과 소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하지만 이때까지 약속이 지켜진 것은 하나도 없다”며 “더욱이 제주지역 국회의원은 주민 고통을 무시하고 제2공항을 정치적 이해관계로 이용하면서 주민 간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원희룡 제주지사는 주민 동의 없는 제2공항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며 “제주도의회는 공론화로 책임 정치를 회피하지 말고 제2공항 반대 의사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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