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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건강 이유 불출석…"조국 소환 결정된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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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04 16:18:05
정경심, 건강 문제로 불출석 사유서 제출
검찰 "집중조사 이뤄지지 못해 일정지연"
조국 동생은 4일 조사…구속 후 세 번째
검찰, 조국 소환엔 "결정된것 없다"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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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및 미공개정보이용) 등 혐의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10.2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아 김가윤 기자 =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비리 등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정 교수를 소환했다. 하지만 정 교수는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정 교수는 지난달 31일에도 건강 문제로 검찰에 불출석했다.

정 교수는 오는 11일 구속 기간이 만료되며, 이 기간 내 조사를 마치고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검찰은 정 교수의 사모펀드 혐의 등 구체적으로 조사할 내용이 많은 상황에서, 그가 건강 문제로 소환에 불응해 일정 지연 등 다소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거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현실적으로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정 교수의 계좌 내역도 추적하고 있다. 다만 제한된 범위 내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증거로 거론되는 정 교수의 노트북 역시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일인 9월6일 자산관리인 역할을 해온 증권사 직원 김경록씨로부터 노트북을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문제의 노트북은 현재 사라진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구속 후 세 번째 소환으로, 지난 1일과 3일에도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조 전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 채용 비리 혐의와 허위 소송 관련 강제집행면탈 혐의를 위주로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조씨는 구속 심사 때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구속 기간 만료 전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소환 관련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전 장관의 모친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에 대해서는 소환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kang@newsis.com,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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