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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1월중으로…홍역 등 해외감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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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05 10:30:00
예방접종률 임신부 20%·초등학교 고학년 37% '불과'
태국 등 동남아 여행 땐 '홍역'·중동에선 '메르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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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감염병 예방 5대 국민행동수칙. (그래픽=질병관리본부 제공)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올해부터 임신부까지 확대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유행 시기를 고려해 이달 안까지 서두르는 게 좋겠다. 최근 태국 여행객으로부터 홍역이 유입되고 중동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계속 발생하는 만큼 여행객들은 해외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일교차가 큰 가을과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 손씻기, 기침예절, 안전한 음식물 섭취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5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시기 해마다 빨라져…임신부 접종률 20% '불과'

유행성 감기인 인플루엔자 환자는 아직 유행기준보다는 낮지만 표본감시기관에서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 발열과 기침·인후통) 수가 9월29일~지난달 5일 3.9명에서 지난달 20일~26일 4.5명으로 3주 사이 15.4% 증가했다.

1차 의료기관 52곳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 2019-2020절기 43주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H1N1)pdm09 24건, A(H3N2) 6건, B형 2건 등 총 32건이 검출됐다.

게다가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에 따른 유행시기는 2017년 12월1일에서 지난해엔 11월16일 등으로 매년 빨라지고 있어 이달 중에는 예방접종할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은 2017년 12~59개월 어린이(182만명), 2018년 60개월~12세 초등학생(325만명), 올해 임신부(32만명)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73.1%를 기록한 반면 어린이는 50.5%(6세 이하 59.7%, 7~9세 47.3%, 10~12세 37.3%), 임신부는 20.6%에 그쳤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고, 감염 시 증상을 완화시키므로 매년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접종률이 낮은 초등학생 및 임신부의 예방접종 관리가 필요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인플루엔자 유행 전인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건소 및 전국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 2만535개소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초등학생에 대한 인플루엔자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교사회 등과 협력하여 일선학교에서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독려하고 지방자치단체 모자보건사업 등과 연계해 임신부에게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인 단체 등과도 안내를 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 예방을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의 구토물이나 오염된 손 등을 통해 전파되는 노로바이러스도 11월과 다음해 4월 등 겨울에서 초봄 사이 많이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선 음식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먹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겨울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증 은 주로 50세 이상 연령에서 연중 11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집에 돌아오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예방할 수 있다.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태국 등서 홍역 해외유입…30초 이상 손씻기 등 당부

최근 주의해야 할 해외 감염병으로는 홍역이 있다.

지난해 12월 첫 발생 이후 올해 8월까지 해외유입 및 지역사회 소규모 유행이 지속(185명)되던 홍역 환자는 8월말 이후 없었으나 지난달 1일~19일 사이 태국 여행력이 있는 20~30대 외국인(태국인 3명, 베트남 1명 등)과 접촉자에서 9명 발생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므로 해외여행 시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2회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등 면역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 백신(MMR)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후 6~11개월 영아와 20~30 성인은 최소 1회 접종을 권장한다.

해외유입 홍역 조기 발견을 위해 태국·베트남·필리핀 등을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소에 신고해야 하며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올해 메르스는 10월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오만에서 201명이 발생해 그중 51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1933명이 신고돼 그 중 268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동국가 방문 시 낙타접촉,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피해야 하며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 먼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정은경 본부장은 "대부분의 감염병은 간단한 예방수칙 준수만으로도 감염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5대 국민행동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5대 국민행동수칙은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옷소매로 기침예절 실천하기 ▲안전한 물과 익힌 음식 먹기 ▲예방접종 받기 ▲해외여행 전 현지 감염병 확인하기 등이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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