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영상위원회 "수요일은 지원·청주배경 영화 보는 날"

무심천·청주대·청주의료원 등 익숙한 배경 촬영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영상위원회는 11월 한 달 동안 관객과의 대화 '영화와 함께하는 11월의 수요일'을 진행한다. (사진=청주영상위원회 제공) 2019.11.05.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영상위원회(위원장 박상언)는 11월 한 달 동안 '영화와 함께하는 11월의 수요일'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청주영상위는 중점 사업으로 상업영화부터 단편영화까지 영상위가 지원하거나 청주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를 골라 시민에게 무료 관람과 감독·제작자가 함께 영화의 뒷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주영상위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 롯데시네마 청주점 1관에서 4회에 걸쳐 행사를 진행한다.
▲6일 '로망'(감독 이창근, 주연 이순재·정영숙) ▲13일 '가을이야기'(감독 김윤식)와 '객(客)'(감독 김경록, 주연 박시현·이성식) ▲20일 '바람이 전하는 말'(감독 김윤식), '칼국수 먹으러 가는 길'(감독 김하늬) ▲27일 '두 번 할까요'(감독 박용집, 주연 권상우·이정현·이종혁) 등 6편을 상영한다.

'로망'과 '두 번 할까요'는 청주영상위 콘텐츠 제작 지원과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로망'은 부부치매라는 조금은 낯설고도 현실적이며 오늘의 당면과제를 소재로 가족 사랑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1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초청됐다.

'로망'의 관객과의 대화는 KBS 6시 내고향의 이병철 리포터가 맡았다.

두 작품은 모두 무심천, 청주대, 청주의료원 등을 배경으로 했다.

'가을이야기'는 2019 인도 Aasha 국제영화제 장편영화부문 감독상, 2019 아르헨티나 Parana 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이다.

'바람이 전하는 말'은 7일 개막하는 20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다.

'칼국수 먹으러 가는 길'은 19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 작품은 청주의 젊은 작가들이 제작한 장·단편 독립영화지만, 영상문화도시로서 청주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료 상영은 물론 경품 추첨, 팝콘&콜라 이벤트 등 다양한 즐거움도 선사한다.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한 회에 선착순 10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전화(043-219-1084)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청주영상위는 이와 함께 14일 올해 영상산업 성과를 공유하는 결과보고회를 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