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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구명 패딩조끼', 캡스톤 디자인 FAIR 대상 수상

등록 2019.11.05 17: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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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화학공학과 학생들이 구명 패팅조끼로 제5회 지역사회 공헌 캡스톤 디자인 FAIR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계명대 화학공학과 학생들이 구명 패팅조끼로 제5회 지역사회 공헌 캡스톤 디자인 FAIR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계명대 화학공학과 학생들이 제5회 지역사회 공헌 캡스톤 디자인 FAIR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5일 계명대학교에 따르면 제5회 지역사회 공헌 캡스톤 디자인 FAIR에서 이 대학 학생들이 출품한 구명패딩조끼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대학생들의 우수한 캡스톤디자인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전국 24개 대학에서 24개의 캡스톤디지인 작품이 출품됐다.

 이 대학 화학공학과 4학년인 채명석(25), 황대건(25), 박수봉(25), 박진배(26)씨가 출품한 구명패딩조끼는 여름철 물놀이 때 만 입는 구명조끼가 아니라 겨울에도 입을 수 있는 전천후 조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여름에는 구명조끼로 겨울철에는 일반 조끼로 입을 수 있는 다목적 조끼인 이 제품은 구명조끼의 불편함을 주는 스티로폼 대신에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천연 고분자 솜인 Kapok솜을 이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kapok섬유는 내부가 텅 빈 중공구조를 가지고 있어 부력이 높고 통풍과 보온성이 좋은 친환경 소재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천연소재이나 해외에서는 패션의류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팀 대표인 채명석씨는 “우연히 Kapok솜이 부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고 구명조끼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됐다”며 “가격도 비싸지 않아 전천후 입을 수 있고, 현재 구명조끼로 사용되는 스티로폼의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생명을 담보로 하는 구명조끼인 만큼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하는 과제는 남아있지만 가격과 실용성에도 현재의 구명조끼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심사위원들은 “새로운 소재를 찾아낸 아이디어가 돋보였을 뿐 아니라 이러한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실용화하려는 학생들의 노력과 완성도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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