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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 “DMZ를 대표브랜드로 만들겠다”

등록 2019.11.05 17: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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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고 자산 DMZ…“남·북 문화교류 라인 만들 터”

상상캠퍼스 이전 첫 기자회견…“혁신적 기반 마련하겠다”

【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가 5일 오전 상상캠퍼스로 사옥을 이전한 후 첫 대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문화재단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2019.11.5 (사진 = 경기문화재단 제공) jea@newsis.com

【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가 5일 오전 상상캠퍼스로 사옥을 이전한 후 첫 대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문화재단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2019.11.5 (사진 = 경기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정은아 기자 = “경기도 최고 자산인 DMZ를 문화적 대표브랜드로 만들겠다”

지난해 말 취임 이후 11개월 만에 천도(상상캠퍼스로 사옥 이전)와 북진(경기북부본부 확대)을 이뤄낸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의 포부다.

상상캠퍼스로 사옥을 이전한 후 5일 첫 대표 기자간담회에서 강 대표는 “서울과 평양을 잇는 경제협력이 이뤄지는 길목은 경기도에만 있다”며 “남·북 경협을 기반으로 경기도 내 128km 길이의 DMZ를 문화교류 라인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올해 ‘9·29 평화 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렛츠 디엠지(Let’s DMZ) 행사를 추진했지만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꼈다”라며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화재단은 15년 전 임진각 평화공원을 만들었다”며 “DMZ안에 공식적으로 들어갈 수 없지만, 그 상징성을 문화적으로 바꿀 수 있는 인프라들은 만들어져있는 만큼 앞으로 브랜드화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 일은 경기도 전 기관, 전 조직이 정책적으로 집중시킬 때 가능한 일”이라며 “문화적 대표브랜드의 핵심은 주민의 자발성이다. 이에 기초해 위의 개혁, 아래로부터의 협력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큰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문화재단의 정체성을 강조한 강 대표는 “우리는 경기문화재단이다. 이제는 재단 이름에 맞는 목적과 목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상캠퍼스로의 사옥 이전은 기존 관료주의가 팽배했던 경기문화재단의 구조적 문제와 새로운 비전을 만들겠다는 강 대표의 굳은 의지 결과로 표출된 것이다.

강 대표는 상상캠퍼스에서의 새로운 기대감을 보이며 “이번 본사 이전은 빌딩 속에 틀어박힌 사무실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생산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문화예술의 현장에서 도민들을 만나고 더욱 생생한 문화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경기문화재단의 강한 의지의 구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사 이전을 단행함으로써 경기문화재단은 더욱 폭넓은 현장과 소통을 확대하고 문화예술 향유 확대라는 도민과 오랜 약속을 더욱 혁신적으로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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