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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리치몬드 연준총재 "경기침체 임박 아냐...불확실성이 관건"

등록 2019.11.06 02: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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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지출 지속된다면 좋은 위치에 있을 것"

"무역 협상에 진전 있다면 부정적인 면 완화할 수도"

 【시카고=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4일 시카고에서 열린 연준의 금리 정책 관련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필요할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연준은 미국의 경제 확장을 지켜내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벌이고 있는 무역 마찰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19.6.4

【시카고=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4일 시카고에서 열린 연준의 금리 정책 관련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6.4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5일(현지시간)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킨 총재는 이날 그레이트 볼티모어 위원회의 경기전망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 기업들이 나쁜 시기가 닥쳤다고 스스로를 설득해 실제로 침체를 야기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바킨 총재는 현재 기업들이 정치적 양극화에 좌절하고 있으며 정부 정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불황에 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경시하지 않겠다"며 "불확실성이 소비자 신뢰와 지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면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이어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우리가 휘청거리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말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지속하는 한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후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향방을 알 수 없다며 "잠시 멈춰서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떻게 상황이 진전될지 지켜보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가 '상충되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얼마나 지속되는 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브렉시트 협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최근 무역 협상에 관한 진전이 부정적인 면을 완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1.50~1.75%로 0.25%포인트 내렸다. 7월, 9월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경제 상황을 지켜보며 당분간 추가적인 인하 없이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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