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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靑국감 파행에 "백번 잘못했지만…당일 충분히 사과해"

등록 2019.11.06 1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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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의사 5분만에 밝혀…사과 내용도 야당이 고쳐줘"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출석…한국당 거부에 회의 파행

"저는 책임을 지라면 얼마든지 책임져야 할 위치 있어"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2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9.11.0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2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9.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안채원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 당시 고성과 삿대질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백번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사과하면서도 당일 충분히 사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강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출석을 문제 삼은 자유한국당의 거부로 회의가 파행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밤 늦은 시간에 여야 간사가 합의해 참석을 알려와서 참석했는데 회의가 열리지 않게 돼 당황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은 청와대 국감 당시 사과에 대해 "그 일이 발생하자마자 제가 5분 내에 스스로 잘못했다는 입장을 밝히겠다고 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전했다"며 "이 수석이 야당 간사들과 협의해 어떤 내용으로 사과할 것이냐고 해서 제가 (사과 내용을) 적어서 줬더니 그 내용도 야당이 고쳐줬다"고 했다.

강 수석은 "그러니까 저는 그날 사과를 충분히 했고 밤 12시가 되니까 피감기관 동의 하에 차수 변경 이후 여야 질의도 했고 (국감이) 잘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2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계자 이야기를 들으며 자리하고 있다. 2019.11.0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2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계자 이야기를 들으며 자리하고 있다. 2019.11.06. [email protected]

다만 강 수석은 "그때 일이 주말을 거치면서 국회 운영과 관련한 걸림돌로 작용된다고 해서 오늘 예결위에 혹시 관련된 질의가 있으면 답을 하려고 준비해 왔다"면서 "운영위에서 여야 합의로 조정된 문구가 부족했고 충분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다시 하려고 했다"며 재차 사과할 뜻이 있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제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 잘못한 것은 백번이든 필요하면 사과해야 한다. 그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의 발언에 불쑥 끼어든 것은 백번 제가 잘못한 것"이라며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라면 저는 얼마든지 져야될 위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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