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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감염병 대비 병원체자원 경쟁…확보방안 찾는다

등록 2019.11.06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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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감염병 연구정책토론회 개최

【세종=뉴시스】 제7회 감염병 연구포럼 홍보 자료. (그래픽=질병관리본부 제공)

【세종=뉴시스】 제7회 감염병 연구포럼 홍보 자료. (그래픽=질병관리본부 제공)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라 차질 없이 미래 감염병 대비 병원체 자원을 확보·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미래 감염병 대비 강화를 위한 병원체자원의 확보 및 활용'을 주제로 제7회 감염병 연구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선 신·변종 감염병 선제적 대응을 위한 진단·백신·치료제 연구자원 확보 등 국가차원의 대응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연구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래 감염병 대비를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를 논의하고 국내 미유입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 차원의 검체 및 병원체자원 확보와 그에 적합한 관리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물 다양성 협약에 따른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 및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토록 한 나고야 의정서가 국내에서도 2017년 8월 발효됨에 따라 병원체 자원 등 연구자원 확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간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원충 등 병원체와 병원체로부터 유래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세포물질, 항원, 항체 등 파생물질 및 관련 정보가 모두 병원체 자원에 해당한다.

포럼은 기조강연에 이어 '국내 병원체 자원 및 정보 현황', '국제네트워크 운영 및 연구자원의 확보',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 운영 및 활용' 등 주제강연으로 진행된다. 패널토론에서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련 쟁점을 놓고 토론을 펼친다.

정 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앞으로 관계부처 간 실무 논의를 통해 2021년 이후 감염병 연구개발(R&D)의 범부처 국제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데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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