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독도 추락헬기 동체 김포공항으로 이동…정밀조사

등록 2019.11.06 12:19: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해군 청해진함 장병들이 3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로 추락해 수심 78m에 가라앉았던 소방헬기 동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3. photo@newsis.com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해군 청해진함 장병들이 3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로 추락해 수심 78m에 가라앉았던 소방헬기 동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3.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독도 해역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가 정밀조사를 위해 서울로 이송됐다.

추락한 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터(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가 제작한 기종인 EC-225으로 소방당국이 2016년 3월 440억원에 도입했다.

포항신항 해군부두에 보관 중이던 사고헬기 동체는 6일 오전 9시 특수 제작된 무진동 화물차에 실린 뒤 서울로 향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헬기 동체가 서울 김포공항으로 도착하는 대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헬기 동체에는 조종석이 있는 앞부분과 꼬리부분은 잘려져 나간 상태로, 블랙박스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6분께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2~3분 뒤 독도 동도 선착장 남쪽 600m 해상에 추락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이 사고로 김종필(46) 기장과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정비실장, 박단비(29·여) 구급대원, 배혁(31) 구조대원, 환자 윤영호(59)씨, 보호자 박기동(46)씨 등 7명이 실종됐다.

이 중 이 부기장과 서 정비실장의 시신은 지난 2일 수습돼 대구 동산병원 이송됐다.

해군은 지난 5일 오전 0시30분께 청해진함의 무인잠수함(ROV)을 투입해 수색하던 중 동체 인양 위치와 같은 위치에서 실종자 시신 1구(남성)를 추가로 발견, 오후 5시45분께 수습했다. 나머지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